흑석 빗물펌프장에 문화공원 • 한강수변공원 유치
흑석 빗물펌프장에 문화공원 • 한강수변공원 유치
동작내일포럼 서울시장 초청 강연에서 확인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09.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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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흑석동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역 내에 위치한 빗물펌프장 부지에 복합문화공원 조성이 확인된 것이다.  

동작내일포럼(회장 이용구 중앙대학교 전 총장)은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클럽 강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하여 "동행, 매력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포럼 참석자에 의하면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흑석 한강수변공원과 가장 가깝게 있는 노들섬이 설계 공모를 통해 최고의 관광명소 실현이 임박했으며, 잠실~상암을 연결하는 수상버스 도입과 용산·여의도·노들섬을 연결하는 한강 중심의 테크-금융-문화 거점을 조성하여 한강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서울시의 비전을 소개했다고 한다. 

강연에 앞서 오 시장은 흑석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빗물펌프장 이전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문화공원• 한강수변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한 것이다. 

강연에 참석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오세훈 시장께서 수변복합문화공원 건립 추진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셨다. 서울시가 빗물펌프장 이전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수변복합문화공원 건립을 확정한 것”이라며 “한강은 특정인이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것이어야 한다. 그동안 서울시와 동작구에 많은 의견을 개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환영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동작구청(구청장 박일하)도 공원 조성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빗물펌프장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 5월에는 ‘흑석 혁신거점 공공주택지구 사업’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서울시에 보내 주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6년 여 동안 공원 조성에 적극 나섰던 이진식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흑석동 주민들의 오랜 소원을 해결하는 확실한 답을 주신 오세훈 시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한강수변공원 유치를 위해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서울시·동작구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강수변공원 유치를 가능하게 해주신 나경원 전 대표께 박수를 보낸다”며 “힘들고 고된 서명운동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공원유치 서명운동을 이끌어주신 흑석2구역 임원진, 주민대표위원들과 흑석동 직능단체 및 재개발연합회 등 많은 주민들의  봉사와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노들섬이 개발되어 세계적 명소가 되고, 수변공원이 조성되면 흑석동이 가장 큰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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