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정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정
고도제한으로 최고 31층 규모 1,270가구 건립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9.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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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시가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 철회 등 고비가 있었으나,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 40년된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31층 규모의 약 1,270가구로 탈바꿈한다.

해당 지역은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생활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러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주민 내부 갈등으로 인한 신속통합기획 철회 요청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는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 및 의견수렴, 대안 검토 등을 통해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송파 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은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안을 마련했다. 

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되어 있었던 남측 한양공원은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 계획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단차를 활용해 작은 도서관, 어린이돌봄센터 등 지역 개방형 주민이용시설도 설치한다.

두 번째, 주변 도로 확폭,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및 연접한 송파한양1차아파트와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등 지역 일대 교통, 통행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세 번째로, 남측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 계획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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