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자에 DA컨소시엄 선정
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자에 DA컨소시엄 선정
DA컨소 “압구정 속에서도 한차원 높은 프리미엄 그랜드힐 접목”
조합 "향후 사업절차는 신속·명확하게 속도 높일 것"
  • 최진 기자
  • 승인 2023.09.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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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의 설계자로 DA컨소시엄(DA건축·가람건축·CRTKL)이 선정됐다.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윤수)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압구정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컨벤션홀에서 설계자 선정을 겸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279명 중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과 서면을 철회하고 총회장에서 직접 투표를 요청한 조합원, 현장투표 조합원 295명(23.1%) 등을 포함해 총 1,003명(78.4%)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날 총회에는 설계자 선정을 포함해 총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는 △2023년도 조합 예산(안) 의결 및 사용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설계자 선정 및 선정된 설계자 계약체결 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이중 1호 안건인 조합 예산(안) 의결의 건은 △운영비 △사업비 △수입 등 3가지 세부 안건으로 나뉘어 상정됐다.

총회의 핵심 안건인 설계자 선정의 건은 DA컨소시엄이 선정됐다. DA컨소시엄은 총 429표를 획득해 △국내 초고층 설계 노하우가 많은 건원컨소(327표) △랜드마크 건축물 설계명가 정림컨소(101표) △특허 및 기술력 전문 설계사 토문컨소(109표)를 제치고 조합원들로부터 압구정4구역의 설계자로 선정됐다.

DA컨소시엄은 경쟁사 대비 명확한 프리미엄 설계요건과 실행방안, 그리고 한강조망과 관련한 특화설계를 선보이며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조합원은 설계자 15분 홍보설명회에 앞서 “압구정4구역의 시작과 끝은 한강 조망에 달려있으며, 한강을 품고 한강과 함께하는 설계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언하며 압구정지구 설계자 선정의 핵심 가치가 한강 조망과 관련이 깊음을 시사했다.

DA컨소시엄은 5가지 프리미엄 설계공약(자산가치·랜드마크·주거공간·라이프·차별화)을 통해 100% 한강조망과 남향은 물론, 성수대교보다 높은 세대 시작높이 36.7m, 외부와 분리된 2만평 규모의 그랜드 힐, 청담동 명품거리와 연계된 압구정 명품가로, 각각의 테마를 품은 5개 주동과 10가지 프라이빗 정원 등을 선보여 경쟁사들의 프리미엄 요건들을 모두 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른 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 현대 8차, 한양3·4·6차아파트 11만8,859.6㎡ 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연면적 44만9,822.24㎡ 규모의 공동주택 1,7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계약면적 ㎡당 용역금액은 2만3,000원이며 추산되는 총 설계용역비는 103억원이다.

DA컨소시엄 관계자는 “단지 내 33m 높이의 언덕을 조성해 외부와 단절된 프라이빗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어느 곳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4구역만의 프리미엄 설계가 조합원들의 성원을 이끌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총회에서 말씀해주신 조합원들의 고견과 16일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소통했던 내용을 토대로 압구정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계자 선정의 건 외의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90%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을 받으며 원안 가결됐다.

김윤수 조합장은 “앞서 압구정2·3구역에서 제안됐던 각각의 프리미엄 설계를 모두 반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자 선정시기를 늦췄던 것이 오늘 총회에서 각 설계사들의 프리미엄 설계안을 통해 증명됐다”라며 “압구정 속에서도 한차원 높은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조합을 믿고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역은 당초 조합설립부터 모든 사업단계가 가장 신속했던만큼 설계자와의 계약체결 및 향후 사업절차는 원래대로 속도를 높여 조합원들의 기대를 빠르게 현실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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