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수원 매교세류 재개발추진 준비위원회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2일 KB부동산신탁·대신자산신탁 컨소시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 매교동 169-8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인분당선 매교역과 접해있는 초역세권 지역이다. 약 9만5,000㎡의 부지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약 1,6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면 강남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대상지 중심을 가로질러 하천이 흐르고 있어 수원시를 대표할 수 있는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무궁화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상호 합의하에 협약을 해지하고, 주민대표단 회의를 통해 KB부동산신탁·대신자산신탁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내년 1월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101조의 8(정비구역 지정의 특례)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동시에 제안할 수 있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희 추진준비위원장은 “본 사업은 수원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훌륭한 모범사례를 만들겠다. 단지 내에 수원천이 흐르는 장점을 살려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공존하며, 3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수원시의 랜드 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 및 신탁사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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