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3 재개발,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 선정
양동3 재개발,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 선정
공사비 3.3㎡당 580만3천원…총 3,537억원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10.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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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3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양동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1일 오후2시 광주 중앙성결교회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316명 중 240여명이 직접참석하며 성원을 이뤘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로 3.3㎡당 580만3천원을 제시했다. 총 공사비는 3,537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지난 8월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이 참여했으나 입찰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2차 입찰공고를 올리고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나 포스코이앤씨만 단독 참여해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또한 조합은 기존 시공자인 쌍용건설과의 공사도급공사 해지를 위한 안건도 상정했다.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사업비대출보증 심사를 요청하자 HUG는 시공자인 쌍용건설의 신용평가등급 하락으로 인해 내부우수고객에서 배제되었음을 사유로 사업비대출보증을 반려했다. 이에 조합은 쌍용건설에 당장 필요한 사업비 대여를 요청했으나 쌍용건설이 거절했다. 조합은 쌍용건설의 자금조달의무미이행을 사유로 공사도급계약을 해지한다.

이날 총회에는 7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해지의 건 △공사도급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사전 결의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의 건 △총회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참석 교통비 지급의 건 등이다.

길부철 조합장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문제로 인해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느나 이번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고 향후 이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광주 서구 양동 302번지 일원 4만8,35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9㎡ 104가구(임대) △59A㎡ 563가구 △59㎡ 563가구 △73㎡ 165가구 △73㎡ 165가구 △84㎡ 311가구 △84㎡ 311가구 △109㎡ 75가구로 총 1,218가구이다.

조합은 빠른 시일내에 이주를 개시하고 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양동초·수창초·광주북성중·광주제일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주변에 광주천이 흐르고 발산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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