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대우건설 시공자 선정 '임박'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대우건설 시공자 선정 '임박'
1차 입찰에 이어 2차도 대우 단독 참여
우선협상자로 협의 후 수의계약 체결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3.1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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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대우건설이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 9월 21일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만 응찰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와 협의를 마치고 연내 수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월 1차 현장설명회에 8개사가 참여했으며, 1차 유찰 후 가진 10월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등 2개사가 참석했다. 1차 입찰 당시 포스코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투찰하지 않았다. 이는 출혈경쟁을 회피하려는 최근 수주행태를 반영한 것으로  포스코는 인근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치솟는 공사비와 고금리 리스크에 건설회사의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주를 하자는 것이 시공자들의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공작아파트는 지은 지 50년이 넘었다. 노후화로 인하여 주민들은 크게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열악한 환경이다. 사업 초기 일반상업지구에서 진행되는 아파트재건축이라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민간임대주택법을 통하여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신탁방식을 도입하면서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더현대백화점과 마주하며 한강과 가까워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공작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부터 지상49층까지 아파트 3개동 총 58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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