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지역 특성에 맞춰 도시개발
지역 간 상생 발전도 적극 모색
원도심 재도약 행정지원 펼쳐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를 향한 기반마련에 돌입했다. 별내·다산신도시 성공과 더불어 기존 구도심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을 개선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쾌적한 프리미엄 메가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양주시 도시국은‘상상 더 이상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미래도시 남양주를 그려냈다.
▲남양주시 도시국을 소개한다면.
=남양주시 도시국은 ‘시민행복도시 인구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를 목표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세부적으로는 △지구단위계획 △신도시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건축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인허가 행정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 각종 규제개선 등 행정지원도 담당하고 있어, 시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조직이다.
남양주시는 대지 면적이 넓고 산림과 수변이 많아 프리미엄 주거환경을 형성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우리 시의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기존 신도시들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도시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기존에 낙후된 도시들의 기능회복도 새 시대변화에 발맞춰 차별화와 경쟁력이 요구된다.
그래서 도시국은 개별지역의 특성에 따른 도시계획과 더불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생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균형발전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과 노력들이 미래도시 남양주를 도약하는 일에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남양주시 정비사업 현황이 궁금하다.
=현재 남양주시 정비사업은 활발하게 기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덕소재정비촉진지구 9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 6개 구역에서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중 5개 구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산 △금곡 △퇴계원에서는 일반 정비사업이 개별적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실질적인 주택공급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덕소7구역 295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도곡1구역 재개발사업이 초역세권 42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완성할 예정이며,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에서 194가구 규모의 2구역이 준공을 앞둔 상태다. 나아가 우리 시는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발호재가 뒤따르고 있어, 향후 정비사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도시국이 집중하는 행정업무 및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우리 시는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의 성공과 더불어 향후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신도시를 중심으로 양질의 인프라와 서비스가 공급되고 있어, 원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도심의 경우 지역노후화와 지역상권 쇠퇴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국은 원도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의 활력을 재생산하기 위해 ‘금곡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시작으로 ‘화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 ‘퇴계원 새뜰마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노후도·호수밀도·주거안전 등을 분석해 신규 정비사업 대상지를 발굴, 원도심의 재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행정의 성과로 현재 △와부읍 △퇴계원읍 △금곡동 △다산동 원도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도시국은 신도시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존 원도심들의 기능회복을 동시에 추진해 균형발전과 지역자생의 기반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특성은 살리면서도 모두가 원하는 미래 도시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을 회고한다면.
=정비사업은 시민들의 의지가 사업추진의 핵심 동력이다. 하지만 비전문가인 시민들이 정비사업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있어도 당장 정비사업과 관련한 교육이나 자격증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비사업 관련 교육을 알아보게 됐고,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 교육커리큘럼을 채택, 우리 시의 현황에 맞게 접목시킨 신개념 정비사업 교육 ‘상상 더 이상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정비사업과 관련한 시민소통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남양주 미래가치의 도약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