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하나자산신탁,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12.1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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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지난 1130일 서울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하나자산신탁이 지정고시 됐다.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영등포구청의 협조 아래 은하아파트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하나자산신탁의 노련한 업무진행에 따라 신탁방식 시행자지정 동의서 징구와 신탁계약 체결 시작 후 불과 8일만에 법적 동의요건을 충족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는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정비 사업에 있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1974년 준공된 은하아파트는 상가없이 360세대, 40평형의 단일규모로 구성 되어있다. 이 단지의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어 용적률 600%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650세대, 오피스텔 120실 규모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의도 지역 내 15개 재건축 사업지 중 아파트지구에 포함된 곳은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 광장(3~11), 한양, 공작, 삼익아파트 5개 사업지는 신탁방식으로 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수정, 진주아파트 또한 예비신탁사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은하아파트와 업무협약(MOU)체결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방식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련부서 등과 긴밀히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정비계획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은하아파트는 여의도에 첫 발을 내딘 재건축사업지로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과 정합성을 맞추되,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는 올해 여의도 은하아파트 뿐만 아니라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동선2구역, 강릉 포남동의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또는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목동신시가지 5단지 재건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예비신탁사로 선정되어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목동과 여의도의 신탁 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여러 잡음과 국토부의 표준계약서, 시행규정 발표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적 안정성과 금융지주계열로서 높은 신인도를 갖춘 하나자산신탁의 향후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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