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준공 앞두고 관리처분변경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준공 앞두고 관리처분변경
공사비 30억9천만원 증액…총 공사비 739억원
386가구 내년 1월 준공 및 2월 입주 예정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12.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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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개최하며 사업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성민교회에서 관리처분계획변경 등을 위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278명 중 224명(80.5%)이 참여해 현장투표 및 서면결의서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조합은 시공자인 DL건설의 지속된 공사비 인상 요청에 따라 준공에 앞서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사비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DL건설은 오염토 발생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 물가변동 등을 사유로 공사비 45억원 증액을 요청했고, 조합은 사업대행자인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지속된 협상 끝에 30억9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협의했다.

이렇게 인상된 총 공사비는 739억4,383만원으로 3.3㎡당 약 440만원이다. 아울러 준공시점까지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는 것으로 협의를 마치고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았다.

또한 오염토 처리비, 공사비 증액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인해 기존에 사업비로 지급하던 이주비 금융비용을 이자후불제로 전환해 입주시 정산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 대해서도 의결을 받았다. 공사비 증액과 이주비이자 후불제 등 변경된 사업비 내역을 토대로 지난 2020년 6월 인가받은 관리처분변경계획을 변경한다.

관리처분계획안을 살펴보면 비례율이 100.61%에서 67.43%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6월 발생한 오염토 처리비용뿐만 아니라 처리기간에 따른 공사기간 5개월 연장으로 각종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진아파트는 일반분양가 산정 당시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HUG의 고분양가심사대상이었던 점도 비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는 총 13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22년 결산보고서(예산사용내역) 승인의건 △2023년 조합예산(안)(운영비, 사업비) 승인의 건 △공사도급계약서 변경(안) 의결의 건 △신탁계약서 변경(안) 의결의 건 △설계변경 용역계약서(안) 의결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계약서 변경(안) 의결의 건 △정비계획(확정측량에 따른 변경) 변경계약(안) 의결의 건 △정비기반시설(도로) 상수도 신증설공사 변경의 건 △이주비 금융비용 징수(이자후불 전환) 의결의 건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의결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의결의 건 △조합 해산/청산 및 기타(소송 등)조합 잔여업무 위임의 건 등이다.

안승배 조합장은 “예상치 못한 오염토 발생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개별 분담금이 일부 상승된 점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사업을 오늘날까지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월 중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승로 51 일대 1만5,82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4층 규모의 6개동 공동주택 3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전용면적 기준 △63A㎡ 108가구 △63B㎡ 114가구 △84㎡ 16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반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천종합터미널과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접근이 편리해 지방으로 이동이 쉽다. 또한 연학초·인주초·인주중·학익여고·인하대학교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아울러 승학산, 미추홀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인천문학경기장과 롯데백화점, 뉴코아, 홈플러스 등이 인접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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