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 돌입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 돌입
지난달 1,531가구 규모 사업시행인가 득 ... 삼성·GS·현대 등 움직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3.12.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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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가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GS·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들이 수주 참여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은 구역면적 59,721에 용적률 300%를 적용, 지상 30~지하 3층 아파트 16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조합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입찰을 진행한다. 조합이 산출한 예정공사비는 6,340억원이다.

조합이 제시한 주요 시공자 참여자격 조건은 입찰보증금 600억원 납부(현금 600억원 또는 현금 300+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 중 택일) 컨소시엄 불가 등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1일 진행하며, 입찰서 접수는 내년 216일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송파구청으로부터 받은 사업시행계획 인가서에 따르면 기존 936가구를 1,531가구로 재건축한다. 단지 모양의 한쪽 끝이 뾰족한 부정형 필지지만, 건축 테크닉을 살려 해당 부지에도 아파트 동을 건립하게 된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인근 송파 내 재건축 현장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쟁단지에 비해 신축 1,500가구를 넘는 대단지에다가 교육 환경도 우수해 학군지로 인정받는다. 인근에 중대초교, 석촌중학교, 가락중고교, 방산중고교 등이 있다. 교통 측면에서는 여러 지하철 노선이 아파트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지하철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더블역세권인 오금역이 도보 5,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공자 선정 측면에서는 우수한 건설사들의 입찰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양재대로변 오금사거리 한 쪽에 위치해 시각적 노출이 유리한 입지로 효과적인 브랜드 광고탑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이 내놓은 향후 예상 사업추진 일정은 내년 4월 시공자 선정 총회 내년 말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65월 이주 및 철거 20308월 입주 예정이다.

이보근 조합장은 공정하고 신속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 시공자 선정절차를 통해 우수한 시공자를 선정, 이 같은 조합의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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