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구로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공람기간 종료 후 10일만에 구역지정 성과
지하 3층 ~ 지상 30층 규모 1,127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3.12.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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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선봉지구로 입지를 다진 서울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구로구 궁동 213-27번지 일원 재건축사업을 위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을 지정했다고 고시했다.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은 지난 10월 18일 제1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법률’ 제50조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도 결정·고시했다.

이번에 결정·고시된 정비계획은 지난 10월 결정안을 기반으로 △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도로·주차장·공원) 등이 변경됐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주택공급활성화를 위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도로는 원활한 단지 진출입로 확보 및 공원부지 지하 공영주차장 계획에 따른 2~4.5m 확장이 계획됐다. 또 일부 국지도로 연장안은 13m 가량 축소됐다.

주차장 계획은 공원시설과 중복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상부에는 3,6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지하에는 동일면적 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계획돼 주거밀집지역 인근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주민공동시설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공동이용시설 면적이 소폭 증가했다.

정비구역 결정안에 따르면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은 구로구 궁동 213-27번지 일원 5만1,071.1㎡ 부지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26.8%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13개동 1,1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 물량은 △59㎡ 331가구 △74㎡ 218가구 △84㎡ 578가구며, 일반분양 1,063가구, 임대주택 64가구로 구성된다.

공공보행통로 4개소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 허용용적률은 10%다. 순부담 면적은 11.1%이며, 추정비례율은 100.01% 정도다.

조정윤 위원장은 “지난 17일 공람이 끝난 후 곧장 서울시에 상정되는 등 구로구청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관이 협력한 최적의 신통기획 선도지구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었다”라며 “모든 협의사항이 완료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온 만큼, 앞으로 신속한 사업추진과 천지개벽 수준의 주거환경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궁동 우신빌라는 지난 1988년 준공된 33년차 노후 빌라단지로, 현재 28개동 815가구 5만691㎡부지의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서남권 대단지이자 구로구 유일의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받았지만, ‘2종7층’ 규제에 걸려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5월 ‘2종7층’ 규제를 폐지하고 이후 서울플랜으로 최대층수 규제까지 걷어내면서 신통기획을 추진하던 우신빌라의 사업 기상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향후 경기 시흥과 서울 목동을 잇는 ‘신구로선’ 개발호재까지 잠재돼 교통 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또 온수역 일대에 추가적인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1만가구 규모의 신축주거지와 신흥주거지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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