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율 72% 달성
양천구 목동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율 72% 달성
내달 주민설명회 예정… 3,100가구 신축
  • 최진 기자
  • 승인 2024.0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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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3단지가 정비구역 입안제안 동의율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에 나선다.

목동3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임인빈)는 지난 4일 정비구역 입안제안 동의율 7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목동3단지는 용도지역 상향문제를 임대주택 대신 개방형 녹지, 일명 ‘목동 그린웨이’를 통해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종상향에 따른 공공성 부담을 민간임대주택 대신 국회대로 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목동 그린웨이 제안의 골자다.

목동3단지는 새로운 추진준비위가 발족하고 아파트 소유자와 양천구청, 그리고 서울시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는 권한이 서울시에 있고, 양천구와 주민 의견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협의돼야 하는 만큼, 목동3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준비위의 설득력이 핵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준비위는 동의율 50%를 기점으로 도시계획업체를 선발해 지난달 9일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연초 입안제안 동의율 72%를 빠르게 달성했다.

임인빈 준비위원장은 “재건축 필요성에 대한 많은 소유자분들의 공감대와 자발적인 참여가 목동3단지 재건축사업의 기반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던 동력”이라며 “우리 단지가 목동14개 단지 가운데 순위권 내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 부탁드리다”고 말했다. 

목동신시가지3단지 아파트는 건폐율 16%, 용적률 122%를 적용해 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30개동 1,58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재건축이 이뤄지면 3,100가구 규모의 매머드단지로 성장하게 된다. 준비위는 2월 중순 제안서를 마련해 △총가구수 △아파트 배치도 △조감도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양천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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