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24주구 재건축, 김태호 후보 조합장 당선
반포124주구 재건축, 김태호 후보 조합장 당선
조합원들, 집행부 연임 부결에 이어 새로운 집행부 선택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1.1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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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내홍을 겪으며 표류하던 반포124주구 재건축사업이 정상화 길로 들어섰다. 조합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초구에 있는 엘루체컨벤션 4층에서 총회를 열고 기호 1번 김태호 후보를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 중 B후보가 지난해 말 선거 과정에서 김 당선자와 극적으로 단일화 발표를 하면서 선거판의 변수로 작용했다. 이후 남은 세 후보가 각축을 벌였다.

이날 총회에는 서면 투표 919명, 현장 투표 976명 등 총 1,895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태호 후보는 1,133표를 얻어 385표를 받은 C조합장과 압도적인 득표차를 보이며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조합장 외에도 조합원들은 감사 3인(김용훈, 임상엽, 심재일 후보)과 이사 10인(성건경, 신영철, 김국헌, 박기범, 윤홍식, 조인영, 박찬영, 이택희, 정원상, 김태림 후보) 등 새로운 집행부를 선택했다. 

김 당선자는 빠른 재건축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44개월의 공사기간을 40개월로 4개월 단축하여 오는 2027년 7월 입주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CD수익률 산출방식 변경에 대한 합의서 체결 추인의 건 △착공 전 사업시행변경인가 조건 등에 따른 이행부분 현대건설 추가공사 의뢰의 건 △공사비 계약 변경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검증 신청 및 예산집행 승인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편 이에 앞서 조합에서는 지난해 10월 조합 집행부의 연임을 묻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어 이번 총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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