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 주민설명회 성료… 정비계획 입안 총력
광명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 주민설명회 성료… 정비계획 입안 총력
용적률 329.9% 적용해 지상 49층 2,820가구 신축 계획
역세권·공원·천변생활권까지… 프리미엄 요소 3박자 갖춰
  • 최진 기자
  • 승인 2024.0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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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광명시 철산주공12단지가 광명시 랜드마크 아파트로 도약하기 위한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뛰어난 서울접근성과 교육환경, 그리고 안양천변·숲세권까지 두루 갖춘 입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2,800가구 규모의 매머드단지가 건립된다는 소식에 연초부터 주택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위원장 여상욱)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 vision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말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설명회장에는 소유자 350명이 참석해 공연장 1,2층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설명회에는 재건축준비위원회 소개를 시작으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성과와 재건축 사업성 및 추진방향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철산주공12단지는 지난 2020년 7월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시작한 지 2달만에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재건축사업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안전진단 판정을 ‘E등급’으로 통과하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철산주공12단지는 철산동 449번지 일원 10만662㎡ 부지에 건폐율 13.5%, 용적률 159.3%가 적용돼 지상 최고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9개동 1,8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86년 준공된 38년차 아파트로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 0.77대 주차면수와 노후한 주거환경 등으로 인해 거주자들의 생활불편과 안전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철산주공12단지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향후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29.9%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높이의 2,820가구 규모의 마천루 단지로 도약하게 된다.

철산주공12단지 재건축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반적인 재건축사업과 차별화된 기획력 때문이다.

해당 단지는 기존보다 34개 층이 증가하고 세대수가 1,000가구 가량 증가한다. 여기에 동측에 연접한 안양천로 상부에 덮개공원을 설치해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소음과 먼지를 저감시키는 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해당 정비계획을 통해 안양천 범람에 대한 수해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과 생활안전을 모두 제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단지 중심에 위치산 왕재산공원을 기준으로 동측은 안양천 리버뷰를, 서측은 왕재산공원·철산공원 파크뷰를 누릴 수 있어 조망권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측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은 존치되기 때문에 기존의 행정편의성은 유지되며, 모든 단지는 남동향·남서향으로 배치된다.

더불어 동측 안양천변 단지는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 접목된 랜드마크 타워로, 북측에는 가로 커뮤니티 시설과 상권이, 동남측에는 경로당·어린이집·입주자 복리시설이 계획돼, 단지 내부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주차면수는 법적 기준을 뛰어넘은 가구당 1.5가 계획돼, 주차난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여상욱 재건축준비위원장은 “오늘 설명회는 재건축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으로 실현가능한 재건축 비젼을 제시해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우리단지의 압도적인 사업성과 프리미엄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감격스러운 자리였고 앞으로도 광명시와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제안동의서 징구에 돌입했다. 현재 재건축준비위는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을 넘겨 53%의 동의율을 달성했고, 상반기 내에 2/3 동의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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