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공원‧문화시설 연계한 녹지여가 주거단지 신축… 1,500가구 공급
역세권‧전통시장‧학교·중랑천 연계한 보행계획
  • 최진 기자
  • 승인 2024.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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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지를 녹지가 풍부한 녹색여가 주거단지로 기획하고 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통기획안에 따른 석관동 62-1번지 재개발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일원 6만4,876㎡ 부지에 용적률 285%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1,5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석관동은 노후‧저층주택이 밀집하고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열악한 교통환경이 지속된 곳이다. 또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문화시설 등이 부족해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의 입지 특성과 주변 개발 잠재력을 감안해 공원·문화시설 등을 연계한 녹색여가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대표적인 3가지 기획은 △공원·문화시설 등 공동시설 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지역과 연결되는 보행환경과 맞춤형 생활공간 확충 △용도지역 및 높이 등 도시계획 유연화로 조화로운 경관 창출이다.

세부적으로 대상지 북측에 공원 및 문화시설, 주차장(공원 하부)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지역에 부족한 녹지여가 환경을 공급한다. 지역 편의시설을 확충하면서도 일조권 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북측을 공원화하는 것이다. 또 공원 하부 주차장 계획으로 지역 주차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역세권‧시장상권‧학교‧중랑천 등이 인접한 입지적 환경을 극대화하기 위해 북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배치, 아파트 건설로 인한 지역사회 단절을 막고 오히려 보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변 개발 잠재력을 고려한 사안으로는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따른 중랑천 보행권 강화를 위해 남측 돌곶이로는 근린생활시설이, 동측 한천로변에는 등하굣길과 연계한 청소년 시설이 계획돼, 지역개발 및 여건을 고려한 신통기획안이 짜여졌다.

창의적이고 열린 경관 창출을 위해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거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크게 도약한다.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위해 높이규제도 완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석관동 62-1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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