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정비계획변경(안) 수용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정비계획변경(안) 수용
사업비 추산액 9,649억원 → 3조3,168억원
조합원 분양가 6,400만원, 일반 분양가 8,000만원
초고층 포기 50층 미만 준초고층 선택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2.0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 김상규 전문기자]성동구 소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사업(조합장 황상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사업 재개를 알렸다. 

조합은 3일 오후 2시 성동구 성덕정 9가길 성원중학교 체육관 3층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의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변경) 재정비(안)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조합원들은 변경 사업비와 조합원별 분담금 추산액, 산출근거 등에 대하여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조합에서는 2024년 1월 정비계획 변경 단계의 정비사업비 추산액을 3조3,168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13년 12월 9,649억원 대비 343.74% 늘어난 액수다. 종전자산 평가액은 3조4,902억원, 종후자산 평가액은 7조47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가 3.3㎡당 8,000만원의 약 80%인 약6,400만원으로 추산했으며, 비례율은 최초 실태 조사 시 125%에서 106.89%로 낮아졌다. 공사비 인상 등을 포함한 사업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회에서는 최고층수에 대한 선택도 있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변경)의 건축물의 높이 결정과 관련하여 기존 최고 50층 이하에서 제한을 두지 않기로 서울시가 변경함에 따라 조합은 50층 미만 준 초고층과 50층 이상 초고층을 기준으로 비교하여 조합원들의 의사를 물었다. 개표 결과 523명의 조합원들이 50층 미만 준 초고층을 선택해 487표를 얻은 초고층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정비계획 결정(변경) 재정비(안)’ 외에도 △2022년 예산 사용내역 승인의 건 △2023년 예산(안) 승인의 건 △2023년 예산 사용내역 승인의 건 △2024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의결의 건[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조합정관 변경(안) 의결의 건[경미한 변경 사항] △범죄예방대책 및 공가관리 업체 계약 해지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총회는 조합원 1,371명 중 1,026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황상현 조합장은 “성동구청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변경정비계획(안)에 대하여 주민의견을 청취하고자 지난 1월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2월 13일까지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서 기존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구역을 사업시행지구에 따라 4개의 정비구역으로 분할함으로써 사업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 관련 부서 협의 완료 후 정비계획(변경)결정 고시가 나게 되면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조합 임원진 및 조합원 여러분들과 합심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