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수주
포스코이앤씨,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수주
지상 20층 614가구 신축… 3.3㎡ 당 공사비 740만원에 총공사비 2,238억원
파죽지세 포스코이앤씨, 올해 도시정비 ‘수주1위’, ‘브랜드1위’ 청신호
  • 최진 기자
  • 승인 2024.02.18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합리적인 공사비와 파격적인 사업지원, 그리고 프리미엄 대안설계를 통해 가락미륭 재건축사업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변용기)은 지난 17일 오후 1시 가락동 열방교회에서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2차 홍보설명회와 2024년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442명 중 서면결의서를 제출하거나 총회장에서 직접 투표에 나선 조합원 397명(89.8%)이 의결권을 행사해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건설업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부재자 사전투표(12명)를 포함해 총 315명(72.3%)이 의결권을 행사했고, 총회장에는 303명(68.6%)이 직접 출석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과반수 직접참석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총회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의 2차 홍보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안건이 상정·심의됐다. 세부적으로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선정의 건 △공동사업시행자 건설업자 계약체결 위임의 건 △2024년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대여금 전환 및 집행 승인의 건 △2024년 정기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96.2%)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입찰참여 견적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가락미륭 재건축사업의 3.3㎡ 당 공사비를 740만원으로 제안했다. 또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폭등의 악재로 꼽히는 지질여건에 대해 42.6%에 해당하는 지질조사 결과를 미리 입찰공사비에 반영하는 것으로 제안해, 갑작스런 공사비 폭등 요인을 줄여 사업리스크를 감소시켰다. 총공사비는 2,238억4,200만원이며 공사기간은 38개월이다.

더불어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분담금 입주시 100% △사업비 PF대출 이전 100억원 직접대여 △HUG보증사업비 PF 1,000억원 조달 △사업촉진비 PF 755억원 조달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위한 최적의 금융기관 알선 △미분양 걱정 없는 대물변제 △사업추진 인허가 비용 7억원 지원 △법적 공사비 검증 비용지원 △더샵갤러리 모델하우스 지원을 통한 분양경비 절감 △공사부산물 처리 수익·일반분양 옵션수익 조합귀속 등을 제안했다.

또 거주성과 쾌적성을 높인 프리미엄 설계안을 접목해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주거편의성을 높인 판상형 평면특화 0.5Bay 추가 △서비스면적 극대화 △개방감 극대화를 위한 3면 개방설계 △실외기실 북측 배치를 통한 조망·자연채광 특화설계 △세대창고 및 커뮤니티 면적 확대 △100% 확장형 주차면과 가구당 주차대수 증가 등을 통해 단지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의 최대 악재로 꼽히는 공사비 인상 리스크는 물론, 부동산시장 한파를 조성하는 부동산 PF대출 리스크까지 고려해 진심을 담아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러한 진심을 조합원들께서 알아봐주셨다”라며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거주 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설계안을 기반으로 가락미륭 재건축사업의 가치를 높여, ‘신뢰의 포스코’라는 기업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궁금증과 공사비 인상 우려에 대한 조합원들의 질의가 적극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담당자는 물론 변용기 조합장이 직접 단상에서 사업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해,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사업정보를 투명하게 밝혔다. 건설업자 선정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안건들도 압도적인 찬성에 따라 원안 가결됐다.

변용기 조합장은 “건설업자 선정을 비롯해 2024년 사업추진과 관련한 중요한 사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석으로 무사히 안건들이 가결됐고 사업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라며 “항상 조합을 믿고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조합원님들께 향후 신속하고 원만한 사업추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송파구 가락동 138번지 일원 2만296.6 부지에 건폐율 27.4%, 용적률 299.3%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614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3호선 경찰병원역이 인접하고 학교들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 경쟁력을 지닌 현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죽지세 포스코이앤씨, ‘수주 1위’에 ‘브랜드 1위’까지 기대
포스코이앤씨는 송파 가락미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새해 정비사업 수주실적 독주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촉진1-2구역 재개발 마수걸이 수주 1조3,000억원을 시작으로 산본 산본1동2지구 재개발 2천800억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 5,000억원을 수주해 2024년이 시작된 지 35일만에 수주고 2조원을 채운 상태다.

지난해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에서 ‘오티에르’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이앤씨가 송파 가락미륭 재건축사업까지 수주해 내면서 오는 3월로 예정된 여의도 한앙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수주 기상도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 강남권 수주실적을 기반으로 여의도까지 ‘오티에르’ 수주가 이어질 경우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수주실적 1위’뿐 아니라, 오티에르 ‘하이엔드 브랜드 1위’까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2팀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런칭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자사 내·외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집결해 고급스러우면서 압도적인 안전성과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최근 착공을 앞두고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문제가 정비사업 시장에 악재로 꼽히는데, 포스코이앤씨 만큼은 남다른 행보로써 ‘신뢰의 건설사’라는 믿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급등한 공사비 인상 요인이 포스코이앤씨에는 최적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경쟁력 1위 철강사인 포스코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건설 원자재 가격부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낮은 공사비와 뛰어난 품질을 동시에 제안할 수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경우 일반 도금강판보다 내식성(부식 저항력)이 5~10배 가량 높은 ‘포스맥 3.0’이 아낌없이 사용되는 만큼, 아파트의 안전성·내구성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비 PF대출이나 HUG보증사업비, 사업촉진비, 미분양 대물변제, 인허가 지원비 등 조합원들의 금융부담을 감소시키는 다양한 금융지원도 과감하게 제안하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과 속도까지 높이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해 온 포스코이앤씨의 자부심과 경쟁력은 단순히 건설사의 치적 쌓기가 아니라, 우리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지지해준 조합 및 시행자에 대한 끈끈한 파트너쉽까지 고려하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공사비, 그리고 시공자로써의 책무에 초심을 유지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진심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장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