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부산 명장2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코람코자산신탁, 부산 명장2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60가구 건립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3.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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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부산 명장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신탁방식을 통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탈피하고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6일 부산 명장2구역 가로주택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추진하던 정비사업 대상지를 전국권으로 확대한다.

부산 명장2구역은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29-105번지 일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이곳은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고 명장초, 동신중, 학산여고 등에 둘러싸인 학군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준공 40여 년이 훌쩍 넘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라 주거환경이 점차 열악해져 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60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조합설립 없이 전문성을 가진 신탁사가 정비사업 시작부터 참여하기 때문에 각종 인허가와 사업비 조달, 시공자 협의 등 복잡한 업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미 동래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으며 시공자 선정과 건축심의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월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인천주안 e편안세상 에듀서밋’로 탈바꿈시키며 5번째 준공 실적을 기록했다. △평촌 대성유니드 △신마곡 벽산블루밍 △인천송림 파인앤유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등이 있으며, 현재 신탁 정비사업에서 5개 이상의 준공단지를 보유한 신탁사는 코람코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단 두 곳뿐이다.

또한 최근 자기자본을 부동산신탁업계 최고 수준인 5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렸으며 정비사업 관련 인원만 20명이 넘어설 정도로 체급도 높아졌다. 분양성이 검증되고 대관업무와 시공관리가 가능한 서울과 인천, 안양 등 수도권 위주의 수주대상을 전국권으로 넓힌 것은 이러한 자신감에 기반한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부문대표는 “부산 명장2구역은 코람코 최초의 부산지역 정비사업으로 그간 서울과 수도권 위주였던 포트폴리오를 전국으로 넓히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코람코는 단순 수익이 아닌 토지등소유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이란 대의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누구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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