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서울시 정비계획변경안 수용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서울시 정비계획변경안 수용
375對369...최고 50층 이하 선택
시공자 조기 선정도 결의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3.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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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서울 성동구 소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조합장 이기원)이 정비계획(안)을 변경했다. 조합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성동구에 있는 성원중학교 체육관에서 2024년 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서울시가 제안한 전략계획변경(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1,078명 중 서면결의 582명, 현장투표 189명 등 총 771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성원했다. 

주 관심사였던 층수에 대해 조합원들은 50층 이하 준 초고층을 선택했다. 성수 1지구 선택과 같이 조합원들은 50층 초과 선택 시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공사비에 대한 부담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차이가 375 vs 369로 근소해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원 조합장은 “조합에서는 지난 2023년 10월 30일 서울시로부터 성수전략정비구역 변경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안) 최종 보고서를 전달받았다. 정비계획(안) 입안절차에 필요한 조합원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를 마련하라는 서울시 및 성동구청의 안내에 따라 대의원회의에서 추정분담금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8일 최종보고서를 납품받아 성동구청에 검증위원회 개최 요청 공문 및 관련 자료 등을 접수했다”며 “현재 성동구청에서 공람이 진행 중이다. 향후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정비계획 변경(안) 결정고시 심의(수권 소위원회) 절차만 남았다”고 변경정비계획의 입안절차에 대해 소개했다. 

또 그는 “조합에서는 남은 절차도 철저하게 준비하여 모든 조합원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도출함으로써 수익 극대화는 물론 명품 주거단지의 완성으로 가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정비계획변경안 승인 안건 외에 △서울시 정비계획 결정(변경) 재정비(안)에 따른 조합원별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승인 △시공사 선정 시기 승인의 건 △건축심의를 위한 아파트 주동의 최고 층수(안) 의결 △2024년도 운영비 예산서(안) 승인 △2024년도 사업비 예산서(안) 승인 △2024년도 수입 예산서(안) 승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 △2024년도 정기총회 비용 예산(안) 추인(승인) 등의 안건도 상정되어 통과됐다.

한편 서울시의 높이기준 50층 150m가 사실상 폐지된 후 실시된 최고층수에 대하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는 50층 미만·제2지구는 50층 이하의 준 초고층을 각각 선택했으며, 제4지구는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77층의 초고층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제4지구의 최종 선택과 제3지구의 선택에 대해 조합원의 관심이 높으며,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각 지구의 정비계획 변경과정에서 높이규제 폐지에 대한 성동구와 서울시의 태도가 공염불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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