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2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 개최
덕소2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 개최
국내 중·대형 건설회사 12곳 참여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3.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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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덕소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상철)이 시공자 선정 중이다. 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공자 라온건설이 계약해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진 자리라 조합은 내심 마음을 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날 현설에는 라인건설, 한신공영, 디엘건설, 일성건설, 케이씨씨건설, 서희건설, 우미건설, 한양, 효성중공업, 계룡건설산업, 금호건설, 산하에코건설, 쌍용건설 등 국내 중·대형 건설회사가 대거 참여했다.

입찰에 참가하려는 건설회사는 현설에 참석하고, 조합이 배부하는 입찰참여지침서를 수령해야 한다. 또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 50억을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입찰 마감 전까지 조합이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 또는 제출해야 한다.

현재 덕소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라온건설은 2015년 선정 당시 3.3㎡당 398만원을 제안했으며, 2021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 434만원으로 증액해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약 530만원으로, 그리고 3개월 후인 7월에 다시 562만원으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다. 

조합은 공사비가 너무 높다며 라온건설과 공사비 협상을 이어갔지만 기대와 달리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합에서는 라온과의 계약해지를 할 것인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것인지를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겼다. 조합원들은 공사비 증액을 반대했다. 총회 결과를 토대로 조합은 라온건설에 증액된 공사비로 계약할 수 없다고 통지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이 사업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로71번길 38-2(덕소리) 일원 5만1896㎡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42.13%를 적용해 공동주택 9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7년 12월 사업시행계획, 2021년 5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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