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
송파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
오는 7월 시공자 선정총회 예정… GS‧삼성‧현대ENG 대형사 관심
  • 최진 기자
  • 승인 2024.03.12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강남 유일한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주목받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새마을 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착수한다. 거여새마을 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정비계획이 수립된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공재개발의 첫 시공자 선정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정우)는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공고된 내용에 따른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사업은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원 7만1,922.4㎡ 부지에 건폐율 50%이하, 용적률 282%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35층(최고높이 132m 이하)이하로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입찰에서 참여하려는 건설사는 설계 및 공사개요를 마련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용역을 포함한 설계 △철거공사를 포함한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공사 개요 △지역난방 기준의 난방설계 △공사비 조달 및 책임분양시행 등이다. 공사비 지급은 분양회수금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거여새마을 오는 18일 입찰참가신청을 받고 이후 이달 25일에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마감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건설사들도 강남 유일의 공공재개발 사업장이자, 공공재개발 첫 시공사 선정구역인 거여새마을 구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1군 건설사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우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덕분에 우리 공공재개발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라며 “높은 사업성과 탁월한 입지의 미래가치를 완성시킬 시공자 선정절차가 투명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여새마을 구역은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현장이었지만, 지난 2013년 주민갈등 등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 2020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1차 공모에서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한 2차 후보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졌다.

이후 신속하게 주민동의율을 달성하고 지난 2022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최초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공공재개발 최선봉 사업지로 주목받았다. 공공사업시행자 지정과 주민대표회의 구성도 모두 원활하게 시행돼, 후보지 선정 3년만에 시공자 선정이라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편, 거여새마을을 시작으로 공공재개발 사업지들의 시공자 선정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성북구 장위8‧9구역도 주민대표회의 구성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하반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사전예고 및 입찰공고가 목전으로 다가온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