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고시
울산 우정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고시
울산 최초 주민제안 방식 재개발사업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3.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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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울산 최초의 주민제안 방식 재개발사업인 우정1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지난 14일 우정1구역을 생활권계획에 따른 주민제안 방식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기존에 재개발사업은 울산시가 계획을 수립하고 구역을 지정하도록 했는데, 2021년 2월부터 ‘2030년 울산광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생활권계획’ 제도가 시행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22년 7월 중구에 우정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요청을 했다.

이에 중구는 동의서, 적정성 검토 등 사전검토 이후 울산시에 사전타당성 검토를 신청했고, 울산시는 사전타당성 검토 평가 결과와 기본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은 정비 계획을 수립해 울산시에 제출, 울산시는 각종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우정1구역을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최종 지정했다.

우정1구역은 울산시 중구 우정동 407번지 일원 9만5,600㎡ 부지에 13개 동, 공동주택 1,634가구가 건립되고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우정1구역 재개발사업은 기존의 행정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관심과 의지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우정1구역이 인근의 B-04, B-05 재개발사업 구역과 함께 원도심 배후 주거지역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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