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동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초품아·역품아·수세권 3박자 갖춰
마천동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초품아·역품아·수세권 3박자 갖춰
마천초·마천역·성내천이 어우러진 주거단지
지하철역 입체 sunken 광장 조성
학교·수변 등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연출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3.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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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12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단지는 중앙에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동측의 성내천(’28. 복원)과 연계해 학교·지하철·지천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모두 갖췄다. 시는 이웃들이 함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편익을 누리는 열린 단지로 계획해 거여· 마천동 일대를 선先도하는 다다익선多多益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곳이다. 대상지 내 마천역, 마천초 등 학교 일대는 통근·통학 등 지역 주민의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곳이지만 일방·양방 등 복잡한 교통체계, 가로변 지장물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컸다. 또한 학교 일조 등 교육환경 및 지하철역 지하구조물 등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향후 대상지 주변으론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5.예정) 및 성내천 복원(’28. 예정)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 및 잠재력에 주목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주민·자치구·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열띤 논의와 조정을 통해 초등학교(초품아) 및 지하철역(역품아)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수세권)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多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에 담긴 5가지 원칙은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서울시는 마천동 18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마천동 183 일대는 교육․교통․수변이 연계되는 입지특성을 십분 활용, 최고의 정주환경을 다多갖추고, 이웃이 다多함께 누리는 특별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금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역 지정 해제 후 서울시 발표를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사업을 추진해 온 김원기 마천2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서울시에서는 금일 오전 11시 3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마천동 183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이라는 타이틀로 마천2구역 재개발 사업의 추진을 알렸다”며 “소유자 약 982명의 마천2구역은 용도지역의 경우 제3종 및 준주거로 종상향과 함께 공동주택 300%이하·복합용지 400%이하의 용적률과 신축 약 1,650가구로 계획됐다”고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그는“4월부터 12월까지 정비계획(안) 입안 및 정비계획결정을 예정했다. 향후 송파구청에서 소유자 여러분들에게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를 우편을 통하여 발송하게 될 것이다. 이를 받으신 소유자 여러분들은 방문이나 우편 등을 통해 송파구청으로 직접 제출해 주시거나 신속통합기획 신청자인 김원기 추진준비위원회 측에 입안동의서를 제출해 주시면 이를 취합·정리하여 송파구청에 신속히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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