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0평대 중대평형 구성
그랜드힐 언덕지형 접목
독보적 프리미엄단지 자신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을 접목한‘정비계획(변경) 입안제안을 위한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성과들을 인정받은 김윤수 조합장은 지난 2월 조합임원 선출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2기 조합운영의 핵심과제가 재건축사업의 사업성과 압구정지구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장 재선에 성공하셨다. 소회를 말씀해 달라.

=지난 2월 조합임원 선출총회를 통해 2기 조합운영이 본격화됐다. 모두 조합원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 사업의 연속성이 보장됐기 때문에 우리 조합은 곧장 정비계획변경을 위한 입안동의서를 제출하고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방향 설정에 나설 것이다.

또 입안동의서 제출 후 조합은 쉼없이 건축심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통합심의 절차로 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가 마무리되면 곧장 시공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2기 조합운영에서 가장 중대한 점은 재건축사업의 이익과 압구정지구의 프리미엄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다. 이미 설계자 선정을 통해 핵심적인 사안이 확보된 바,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압구정4구역의 프리미엄은 무엇인가.

=압구정4구역은 인접 구역들과 달리 구역 내에 학교가 없다. 학교 일조권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높이가 아닌, 균등한 초고층 아파트 실현이 가능하다. 게다가 초고층 아파트 건축에 따른 7,400평 규모의 매머드급 중앙공원이 넓게 자리해 동간거리 여유는 물론,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과 한강 조망의 프리미엄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 아파트의 최소 평형이 35평이기 때문에 협소한 평형구성 없이 최소 40평형대의 중대평형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단지구성이 가능하다. 또 설계자가 제시한 압구정 그랜드힐 언덕지형을 접목할 경우 단지 어느곳에서도 한강조망이 가능해 압구정 내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프리미엄 단지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최근 재건축단지들이 공사비 이슈로 프리미엄 요소를 빼는 추세다. 사업성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란.

=압구정지구는 서울 재건축 사업장 중에서도 분담금에 따른 사업제한이 다소 자유로운 곳이다. ‘압구정’이라는 지명이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가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업의 지향점은 당장의 분담금 1억원을 절약하기 보다는 미래의 수십억원 도약에 초점이 맞춰진다.

추정 평당공사비 1,000만원을 기준으로 우리 사업은 총사업비만 5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현장이다. 우리는 단순히 분담금 몇억원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닌, 준공 후 압도적인 주거환경과 프리미엄으로 사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비 절감을 위해 조합운영비를 최소한의 경비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 압구정4구역의 미래가치는 절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벌써부터 시공자 선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구체화될 예정이다. 여러 대형건설사들이 눈도장을 찍고 갔지만, ‘압구정’ 브랜드파워를 넘어설 아파트 브랜드는 대한민국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압구정이라는 이름앞에 모든 건설사들이 평등하기 때문에 시공자 선정시기에 맞춰 우리 구역에 적합한 최적의 프리미엄 설계를 합리적으로 제안하는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 우리 조합원 대부분이 이미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전문성과 노하우가 많은 사람들이다. 평소에도 정부의 부동산정책이나 조세제도 개편, 서울시 정책변화 등을 살피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의 신뢰성과 준공실적 정도는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

압구정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의 시공자로 선정돼, 향후 수십년간 브랜드파워를 이어갈 건설사라면 진심어린 시공제안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최근 조합임원 선출총회를 통해 보여주신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장 압구정다운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기 조합운영도 전략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답하겠다. 압도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