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1구역 뉴스테이 사업이 일반 재개발사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감만1구역 재개발일반분양위원회(위원장 안진현)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뉴스테이 조합의 조합장, 이사, 감사 해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2,442명 중 1,252명이 참석해 이 중 과반수 찬성으로 상정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것이다.
위원회 측은 그동안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고정 금액으로 사전 매각계약을 체결하는 뉴스테이 사업이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해 왔다. 그 대신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해 추후 일반분양 시점에서의 분양수익을 조합원들이 향유하는 게 더 나은 사업방식이라는 것이다.
위원회는 내달 중 총회를 개최해 일반 재개발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새 집행부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 이사, 감사를 선출하게 된다.
이로써, 부산에서 뉴스테이 현장은 모두 종적을 감출 전망이다. 감만1구역 뉴스테이가 일반 재개발사업으로의 전환이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부산광역시에는 뉴스테이 현장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당초 부산에는 감만1구역과 함께 우암1·2구역과 감천1구역 등 총 4곳의 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됐는데, 3곳 모두 2021~2022년에 걸쳐 뉴스테이 사업을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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