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6,491가구로 재건축
지난 3일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 통과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4.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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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재건축사업만 29년째 진행 중인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울시가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동 3,93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28개동 6,49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3종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를 완화한다.

높이(층수) 상향과 연계해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이고 구역 내 공원 2개소 신설해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신설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규모의 공동주택 6,350가구로 정비계획이 결정(변경)됐다. 이후,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에 일률적으로 경직되게 운영된 높이(층수) 기준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에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해 6개월여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 시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신설 여부가 불확실한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가 결정 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할 경우 학교로 변경하도록 계획했다. 추후 학교설치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별도의 정비계획 변경 없이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건축, 교통, 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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