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경관심의 통과… 사업추진 청신호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경관심의 통과… 사업추진 청신호
한강변 3천가구 매머드단지 리모델링 대격변 기대
  • 최진 기자
  • 승인 2024.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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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지구단위계획 자문과 경관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 리모델링 대장주가 정상적인 사업궤도에 접어들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업계의 기상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제4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암사동 509번지 일원 선사현대아파트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자문과 경관계획 심의를 조건부 동의로 가결했다. 위원회는 보행의 연속성과 개방감 등을 위한 건축한계선을 확보하고 한강변 개방감을 높이기 위한 한강변 주동의 증축을 제한하는 것을 가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선사현대아파트는 지구단위계획안과 경관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강동구청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한내 조합장은 “서울 리모델링을 대표하는 7만㎡ 규모의 초대형 단지가 거처야 할 경관심의가 서울시의 긍정적인 검토로 순조롭게 이뤄진 만큼, 남은 사업절차들도 동분서주하면서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총 동원하겠다”라며 “우리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강동구의 주거문화 도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모든 심의‧인허가 절차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사현대아파트는 강동구 상암로 11번지 일원 6만8,996㎡ 부지에 용적률 393%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2,938가구로 구성된 매머드 단지다. 축구장 10개 크기의 대지면적에 아파트와 더불어 150개 구분점포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0년대 정부정책이던 200만호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393%라는 고용적률을 적용받은 곳이라 준공 20년차를 즈음해 순탄하게 리모델링으로 사업노선이 정해졌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6월 조합설립을 시작으로 이한내 초대 조합장이 일선에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조합은 인허가 기간이 오래걸리는 수직증축 대신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3천328가구 규모의 신축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시공자는 롯데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랜드마크 사업단)이 맡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며, 강남‧잠실이 인접하고 올림픽도로 진출입로와 인접해 교통입지가 뛰어나다. 또 고덕 비즈밸리, 서울~세종고속도로, 판교~구리 지하철8호선 연장 등 개발호재도 뒤따르고 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현장이다. 특히, 단일 아파트 리모델링 규모로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면서 강동구를 넘어 서울 리모델링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주택시장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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