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무겸 서울 면목7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김무겸 서울 면목7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중랑 재개발의 선두… 명품 랜드마크단지 자신”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4.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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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정비사업이 적용받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절차가 매우 복잡해 어렵고, 현장마다 변수도 다양해 더더욱 힘든 사업이다. 최근엔 분양시장 악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이 멈추는 현장들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빠른 사업 추진이라는 해법을 찾아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무겸 면목7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을 만났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에 임하는 태도는.

=‘소통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업을 완성하겠다’같은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 목표는 사업기간의 단축을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것이다. 사업기간이 긴 재개발의 특성상 사업기간 동안 인건비 상승, 원자재·물가 상승, 관련법 및 제도의 변경 등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인건비와 물가는 오르면 올랐지 내리기 쉽지 않으며 관련법과 제도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보단 토지등소유자의 분담금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빠른 사업진행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 사업 초반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혼자 고군분투해선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않는다. 면목7구역이 지금처럼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주민들의 높은 개발 의지와 협조, 응원 덕분이다. 아울러 주말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봉사위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조합을 설립하면 공공지원자의 도움으로 초기 자금을 지원받고 추진위 구성을 생략할 수 있어 사업에 유리하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우리 구역도 초반에는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염두했었으나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추진위 구성 후 조합을 설립하기로 변경했다. 앞서 행정청과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행정절차에 대한 답답한 부분들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예산을 배정받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추진위를 구성해 조합을 설립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재개발 반대세력이 많고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타 구역의 경우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한 구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반대세력을 잠재우고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토지등소유자들의 개발의지와 호응도가 높아 공공지원자의 도움 없이도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면서 다시 한번 주민들의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사업진행 방향은.

=중랑구는 더 이상 재개발 불모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위원회는 서울시, 중랑구, 토지등소유자들 모두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아파트,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것에 앞장설 것이다. 소유자님들 모두의 부담은 줄이고 이익은 극대화해 면목동 랜드마크, 중랑구 대표 명품단지 건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업은 ‘신속통합기획‘이란 이름에 걸맞게 서울시가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졌고 무엇보다 중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청장님 이하 주택개발추진단에서 열심히 일해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토지등소유자님들, 중랑구청장님 그리고 중랑구청 주택개발추진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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