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형 건설사 주택 30만가구 이상 공급
올 대형 건설사 주택 30만가구 이상 공급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1.10 0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01-10 16:19 입력
  
주택협회, 전년 대비 5.1% 줄어 들어
수도권 13만6천… 지방 16만2천가구

 
대형주택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의 올해 주택분양계획 물량이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당초 건설업계는 작년에 연기된 프로젝트들을 대거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반값아파트 공급, 민간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을 대폭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반기 동안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계획대비 실제 공급실적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체 회원사 81개사 중 59개사가 신규 분양아파트 30만2천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만8천304가구에 비해 5.1% 감소한 물량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정부의 민간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예고됨에 따라 분양계획을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3만6천778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45.3%를 차지하고 있고, 지방은 작년 18만468가구보다 8.4% 줄어든 16만2천589가구로 54.7%를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도시의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은 작년 2만5천207가구보다 34.5% 늘어난 3만3천911가구로 조사돼 세종도시의 본격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다른 지방은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주택분양계획은 대단위 랜드마크단지의 공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3천가구 이상 랜드마크 단지만도 △한화건설 에코메트로 △풍림산업 대전 석봉동프로젝트 △대우건설 충북 청주시 사직동프로젝트 △대림산업·삼성물산 대구 성당동프로젝트 △두산산업개발 일산프로젝트 등 5건에 달한다.
 
또 2천가구 이상 단지도 △한일건설 대전 관저지구 도시개발사업 △화성산업 대구 상인동프로젝트 △삼성물산 용인 동천도시개발구역 △한일건설 경북 경주시 용왕도시개발구역 △삼부토건 파주 운정 신도시프로젝트 등 5건이다.
 
여기에 1천가구 이상 2천가구 미만 대단지 아파트도 65건에 달해 주택업계의 분양프로젝트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