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미추B구역, 주안·시민공원역 인접… 최고 32층 주상복합 건립
주안 미추B구역, 주안·시민공원역 인접… 최고 32층 주상복합 건립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8.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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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미추B구역, 주안·시민공원역 인접… 최고 32층 주상복합 건립
 
  
용적률 625% 적용… 총 513가구 건립
일반분양 물량 조합원 3배… 사업성 양호

 

인천 남구 주안동과 도화동 일대가 변모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최초로 민간 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촉진계획이 지난 5월 고시된 후 각 구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환경정비방식으로 추진되는 미추B구역(위원장 김금순)은 면적은 작지만 높은 용적률과 빠른 사업 추진으로 사업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 구역은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두 번째로 추진위원회를 승인을 받는 등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600%가 넘는 용적률로 조합원분양분을 제외하고도 조합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일반분양물량을 공급될 예정이어서 충분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적률 625.47% 적용해 총 513가구 건립=주안2·4동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미추B구역은 인천시 남구 도화1동 444-18번지 일대로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으며 구역면적은 2만2천314㎡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하지만 용적률이 625.47%가 적용돼 총 5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사업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추진위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토지등소유자가 약 133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분양물량은 약 38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면적별로는 △59㎡ 100가구 △84㎡ 205가구 △114㎡ 20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주거시설이 8만4천888.75㎡(지하층 포함)이고 상업시설은 3만959㎡(지하층 포함)로 계획돼 있어 주거·상업비율은 68.5:31.5이다.
 
특히 이 구역은 초고층 주상복합의 건립이 가능해 촉진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층수는 저층(1~10층), 중층(11~20층), 고층(21~30층), 초고층(31~35층)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구역에는 최고 32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구역은 인천시의 중심지역인 주안역과 근접해 있지만 상권이 침체돼 있다”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상업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안역 인접, 주요 도로망 갖춘 교통 중심지=미추B구역은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데다 각종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인천의 교통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1호선 주안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구역 바로 옆에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아져 주상복합의 상업시설도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천의 주요 간선도로인 경인로와 수봉로 등이 인접해 있는데다 경인고속도로 도화IC,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도 매우 편리하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구역과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안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책임지고 있다. 또 남부초, 주안초, 용일초, 인천고, 인천사대부고,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공원·녹지가 풍부한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구역 인근에는 수봉산 수봉공원, 석바위 공원, 관교공원, 미추홀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인천남부경찰서, 인천남부소방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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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다세대 3.3㎡당 1,200만~1,400만원선
 
■ 현재 시세는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미추B구역은 주택가격의 하락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이 초기단계인데다 사업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상황이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화공인중개사사무소(032-868-5600)의 안성진 대표는 “아파트의 경우 지분이 18.36평인 32평형 아파트가 1억8천5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며 “소형 다세대의 경우 대지지분 6평형이 1천200만~1천4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의 다른 재개발구역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부동산 침체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주안2·4동 뉴타운은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주택의 가격 하락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안 대표는 “미추B구역의 경우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일반분양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개발이익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에도 매매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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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환경 고려한 주상복합 추진
연내 조합설립인가 받아 내겠다”
 
김 금 순
미추B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장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요. 제가 언제 이렇게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어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저 즐겁기만 해요.”
 
주안2·4동 뉴타운 미추B구역의 김금순 위원장에게 정비사업은 일이 아닌 즐거움이다. 매사에 긍정적인 김 위원장은 혼자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동의서를 징구해 추진위를 승인받았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다. 여기에 뉴타운 내에서 두 번째로 빨리 추진위를 승인받았을 정도로 추진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재개발이 필요한 곳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주차시설이 부족해 좁은 골목길마다 차들이 주차돼 있다. 그리고 그런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집들도 70~80년대 지어져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1980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다. 상하수도가 노후돼 유지·보수비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3년 전부터 주안뉴타운의 민영개발을 위해 창설된 주안뉴타운 주민단체중앙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당초에는 현재보다 큰 구역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촉진지구가 지정되면서 구역이 여러 개로 나뉘어져 현재 구역의 추진위원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은=아직까지는 특별히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재밌다.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사정도 알게 되고 다양한 경험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속도도 제법 빠르게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특별한 어려움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던만큼 컴퓨터를 다루는데도 자신이 있어 우리 구역의 홈페이지 관리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은=추진위를 승인받았으니 사업추진에 필요한 협력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9월 안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와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를 선정하면 조합설립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동의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현재 약 54%의 동의율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으니 20% 정도의 동의서만 징구해도 충분히 조합설립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사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어제처럼 살자’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일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명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명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대하면 주민들도 마음을 열고 저에게 다가와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의 투명하고 순수한 사업 의지를 유지하자는 마음에서 오늘도 어제와 같은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향후 지어질 주상복합에 중점을 두는 부문은=최근 인천의 모 주상복합이 공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기사를 접했다. 공기순환이 안 되다 보니 냉방에 필요한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는 것은 물론 주거환경도 쾌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은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건물을 지을 것이다. 또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차별화 된 특화설계로 명품 주상복합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비사업은 주민이 주인인 사업이다. ‘나 하나쯤이야’란 생각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를 하지 않으면 우리 구역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나부터’란 생각을 가지고 주민들이 동참해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날까지 모두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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