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10구역 청량리 민자역세권에 뉴타운·경전철 수혜
전농10구역 청량리 민자역세권에 뉴타운·경전철 수혜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8.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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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10구역 청량리 민자역세권에 뉴타운·경전철 수혜
 
  

일반분양 물량 많고 사업속도 빨라 수익기대
시립대·경희대·고려대·외대 등 명문대 인접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인 전농동 일대가 변모하고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와 인근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 구역 중 전농10구역은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에 속해 있지 않지만 빠른 사업 추진과 조합원 수에 비해 신축세대수가 많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 구역은 뉴타운지구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될 뿐 아니라 구역 인근에 경전철, 청량리 민자역사 등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만에 조합설립… 빠른 사업추진으로 사업성 높여=전농10구역은 동대문구 전농동 137-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약 2만5천639㎡이다. 타 재개발 구역에 비해 작은 면적이지만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개발이익을 높이고 있는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7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이후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켜 지난 2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불과 2년만에 추진위 승인에서 구역지정, 조합설립 인가를 일사천리로 진행시켜 온 것이다.
 

또 전농10구역은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와 맞닿아 있지만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뉴타운지구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사업속도가 빠르다는 점 외에도 조합원에 비해 신축세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 구역의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대지면적 2만5천639㎡에 건폐율 27%, 용적률 233% 이하를 적용해 총 429세대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조합설립 당시 등재된 전체 조합원이 213명인 점을 비춰보면 조합원수에 비해 신축세대수가 약 2배인 셈이다. 면적별로는 △47.51㎡ 30세대 △57.37㎡ 30세대 △72.1㎡ 13세대(이상 임대) △82.35㎡ 66세대 △115.9㎡ 94세대 △116.2㎡ 124세대 △149.89㎡ 3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윤규선 조합장은 “우리 구역의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다음 단계의 업무를 미리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그러한 자세로 사업에 임해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합에서는 각종 심의를 위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며 “내년 5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량리 민자 역사, 경전철 등 개발호재 풍부=전농10구역 인근에는 청량리 역사가 신축되고 경천철역이 들어서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구역과 불과 100m 거리에 위치한 청량리 역사는 지하4층, 지상 9층의 연면적 17만2천646㎡ 규모로 서울에서는 용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민자 역사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서울역 신청사보다도 무려 2.5배나 큰 규모로 오는 2010년 8월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역사 인근에는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중앙선, 경춘선 복선화까지 완료되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옛 구도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전농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전철 건설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구역 인근에 경전철역도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 완료 후 입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은 물론 개발호재에 따른 개발이익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개발호재 외에도 전농10구역 인근에는 교육, 교통, 편의생활 등 입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시립대가 걸어서 불과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명문 대학들도 인접해 있다. 또 휘경초, 전곡초, 전동초, 전농초, 동대문중, 휘경중, 휘경여중, 휘경여고, 청량고 등 10여개의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구역 인근에 특목고도 들어설 전망이어서 교육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매우 좋다. 1호선과 중앙선이 지나는 청량리역과 회기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 환승센터에는 수십여 개의 버스노선이 지나고 있어 서울 전역은 물론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재래시장,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초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뉴타운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사업이 완료되면 뉴타운지구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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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3.3㎡ 2,500만원 거래… 투자 발길
 

■ 현재 시세는
 
전농10구역은 조합원수에 비해 신축세대가 많고 입지조건이 뛰어나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또 타구역에 비해 사업속도가 빨라 개발이익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사계절공인중개사사무소(02-2213-5988)의 이정권 소장은 “전농10구역은 신축세대가 조합원의 2배에 달하는데다 사업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청량리 민자역사, 경전철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사업이 완료되면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대지지분 7평대 빌라의 경우 평당 2천5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개발시행 전에 비해 약 2배 이상이 오른 가격이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올봄에 비해 약간 집값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장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다 주변의 개발호재는 여전히 매력적이여서 투자자들의 문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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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최대한 단축시켜 개발이익 극대화 실현할것”
 

윤규선 
전농10구역 재개발조합장
 

“저에게 주시는 월급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발로 뛰어다니는 조합장이 돼 사업을 최대한 단축시킬 것입니다.”
전농10구역 재개발 사업의 선봉장인 윤규선 조합장은 스스로 전농10구역의 ‘머슴’을 자처했다. 노력한 만큼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 조합원들의 이익이 그만큼 많아진다고 믿고 있다. 사실 윤규선 조합장은 추진위원회 당시 모든 업무를 거의 혼자하다시피 하면서도 무보수로 일했었다. 이제 공식적인 보수를 받는 조합장이 된만큼 전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구역 내 주택들은 대부분 20년을 훌쩍 넘긴 한옥 등 노후화된 주택들이 즐비하다. 도로도 협소해 소방도로는 물론 주차공간도 없어 주민들간에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야말로 달동네인 셈이다. 이에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개발을 시작했다. 처음 부위원장으로 위원장을 보좌하고자 일을 시작했으나 위원장이 연로하신 관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재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의 사업 과정은=지난 2006년 7월 21일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지난해 1월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구역을 신청해 지난 6월 구역지정을 받았다.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총 75%의 동의서를 징구해 지난 8월 8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29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조합 업무를 추진 중이다.
 

▲구역과는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나=구역에 거주한 지 25년이 넘었다. 지금 살고 있는 우리 구역이 고향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구역에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들 덕분이었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차가운 느낌이 아닌 시골에서나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의 훈훈한 정서가 좋았기 때문이다. 또 구역에 거주하면서 약 10여년간 통장직을 맡았다. 그러다보니 주민들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업이 완료돼도 지금 같은 정서를 아파트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파트 건축시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우리 구역은 면적이 작은 단점이 있어 아파트를 특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합설립을 막 승인받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특화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지만 타 아파트나 건축물을 참고해 좋은 점은 우리 구역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또 높은 지대를 활용해 우수한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되도록 설계사나 시공사 등 협력업체와 협의해 최고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비단 우리 구역뿐 아니라 어느 구역이든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건전한 비판은 사업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판은 조합장으로서 환영한다. 사업추진에 잘못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합 사무실로 찾아와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길 바란다. 정말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 주민들도 유언비어나 소문만을 믿지 말고 사무실을 찾거나 전화로 확인해 진실을 알아주길 바란다. 조합에서는 사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열어두고 있다.
 

▲조합장으로서의 각오는=재산증식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들도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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