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부천 재개발 시장 ‘술렁’
광명·부천 재개발 시장 ‘술렁’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9.06.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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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부천 재개발 시장 ‘술렁’
 
  
 광명·부천 재개발 시장 ‘술렁’
 

경기 지역에도 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선도사업인 경기 광명과 부천 지역 일대 재개발 지분 가격이 올해 들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뉴타운 선도사업 지역인 광명시 광명뉴타운 예정지역과 부천시 원미·소사지구 일대의 뉴타운 개발이 속속 추진되면서 지구 내 다세대와 빌라 등의 지분가격이 최근 6개월 새 20% 안팎 오르는 등 시장이 술렁 거리고 있다.

 

 

 
 

■광명·부천소사 등 투자자 관심 집중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의 광명재정비촉진지구(광명뉴타운)는 지난해 7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개발 면적만 224만8282㎡로 신도시급이다.

 

 

 
 

이 지구는 지난 16일 광명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재정비촉진사업 시행 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 20㎡ 미만 다세대주택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 20㎡ 미만 다세대주택은 대지 지분이 3.3㎡당 2800만∼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20%가량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 대상인 20㎡ 이상 다세대주택은 대지지분 기준 3.3㎡당 2300만∼2500만원으로 다소 저렴하다.

 

 

 
 

광명사거리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때문에 거래가 어느 정도 제한되고 있지만 규제를 받지 않는 20㎡ 미만 다세대주택은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 3.3㎡당 500만원가량이 올랐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일대의 소사 도시환경정비 1·3구역도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수도권 전철 소사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조합원 대비 일반 분양분이 1.5∼2배 정도로 많아 추가 부담금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일대는 지분값이 3.3㎡당 1000만∼1100만원 대로 지난해 말보다 200만원가량 올랐다. 용적률이 250∼400%여서 아직까지 지분값이 저평가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소사 1·3구역은 각각 용적률이 250∼400%가량 되는데다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분이 2배 정도로 많아 현재까지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합 인가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부담금 미리 따져본 뒤 투자에 나서야 경기 지역의 뉴타운 등 재개발 구역은 아직까지 사업이 초기 단계에서 지분값이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투자에 앞서 조합원 부담금 수준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분값이 너무 많이 오른 경우 향후 재개발 후 지분을 매입해 분양권을 받는 조합원이 일반 분양분을 분양받는 일반 수요자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을 물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부천 고강 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조합원의 75%가 중소형 평형을 배정받게 됐다. 총 가구 수 2만5000여가구에 조합원 수만 2만여명이 되기 때문이다.

 

 

 
 

정보업체 부동산 J테크의 정현조 차장은 “투자자가 몰리는 재개발 지역들은 호재가 있어도 가격 상승 재료가 상당 부분 시장에 미리 반영된 경우가 많다”면서 “추후 발표될 재정비촉진계획을 고려해 조합원 대비 수익을 따져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파이낸셜뉴스 2008. 6.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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