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조합장에 정진성씨 선임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구역이 공석이던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면서 재개발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계수·범박구역 재개발조합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새소망의 집 체육관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말 전임 조합장이 해임됨에 따라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정진성 후보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정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사무실 완전 개방 △조합원들과의 소통 △조합운영의 투명성과 공정한 집행 등을 앞세우면서 참석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정 조합장 당선자는 “전임 집행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전체 조합원들에게 걱정과 피해를 끼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 저는 무엇보다도 사업추진 과정을 모두 공개하면서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 계수·범박구역은 지난 2010년 11월 설계자로 선정했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의했다.
선정 후 1년이 지났는데도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계수·범박구역은 △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등을 원안 가결했다.
한편 계수·범박구역은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함에 따라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거쳐 지난 4일 변경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안정세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