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6, 35표차 승부… GS 613 : 578 대우
과천6, 35표차 승부… GS 613 : 578 대우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04.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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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표는 대동소이… 서면결의가 승부 갈라
대우 ‘확정지분제’로 선전… 1·2·7 발판 마련
 

 

GS건설이 수주 격전지로 손꼽힌 경기 과천주공6단지에서 경쟁사인 대우건설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장투표에서는 대동소이했지만 서면결의 집계 결과 승부가 갈렸다.
 

지난 8일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구세봉)은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전체 조합원 1천295명 중 1천229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GS건설은 전체 참석 조합원 중 613명의 지지를 얻었다. 경쟁사인 대우건설(578표)과는 불과 35표 차이였다. 현장투표에서는 GS건설(385표)과 대우건설(372표)이 별 차이가 없었지만 서면결의에서 GS건설(228표)이 대우건설(206표)보다 22표나 많았다.


양 사의 수주전이 시작될 당시 조합원들은 GS건설의 브랜드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투표 결과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은 ‘확정지분제’를 강조했던 대우건설의 진심이 조합원들에게 상당히 강하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따라 대우건설 역시 과천 1·2·7단지에 대한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시공자로 선정된 GS건설은 무상지분율로 평균 150%를, 공사비로 3.3㎡당 382만5천원을 각각 제안했다.


기본이주비는 총 135억원 한도 내에서 평균 1억7천8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사비용은 상가 조합원을 포함해 가구당 1천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며, 조합원 분담금 납부 방법은 입주시 전액 지급하는 조건이다.


또 공사비 산정 기준 시점은 착공 기준일인 오는 2014년 8월 기준이며, 착공 기준일 및 실착공 이후에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다.


나아가 △최고급 명품 마감재 무상제공 △상가 특화계획 △이주지원 혜택 △타사에는 없는 GS건설만의 소음제로 특화 △관리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 구현 △환경부 인증 친환경 최우수 등급 아파트 구현 △자이안센터 특화 △과천6단지를 위한 맞춤 조경 △조합원 부담 최소화 △조합원 이익 극대화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운영경비 상환 및 기투입 비용, 각종 용역비 지급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대의원 추가 선임의 건 △시공자 가계약 체결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한 과천6단지는 대지면적 11만8천176㎡에 용적률 219.76%·건폐율 20.14%를 적용, 지하2층~지상35층 규모의 아파트 2천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형 520가구 △84㎡형 1천137가구 △99㎡형 173가구 △114㎡형 130가구 △142㎡형 6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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