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조합장으로 이건국 현 추진위원장 선출
용적률 276% 적용… 아파트 3,144가구 건립
경기도 광명시 광명2R구역이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국)는 지난 18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광일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2천544명 중 1천46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은 개표결과 총 1천259명의 지지를 얻은 이건국 현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채교선 씨와 조재덕 씨가, 이사에는 이승부 씨외 9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건국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도 조합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는 개략적인 정비사업시행계획에 대해 결의하는 건도 상정됐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광명2R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6만2천695㎡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76%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1층 높이로 총 3천144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16평형 285가구(임대) △24평형 254가구(임대) △16평형 63가구 △24평형 1천288가구 △33평형 943가구 △45평형 31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또 추진위는 건축물 철거 및 신축에 소요되는 개략적인 비용은 철거비로 약 123억원과 신축비로 약 5천579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기타사업비로 1천309억원이 소요돼 총 사업비용은 약 7천11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업무규정(안) 및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2012년 조합운영비 등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사항 승인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대의원 선출의 건에서는 박옥수 씨를 비롯한 117명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한편 광명2R구역은 지난해 12월 광명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고시됨에 따라 지난 2월 전체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정비업체는 선정되지 않았으며, 설계업체와 법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협력업체가 선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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