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R구역 창립총회 개최… 조합설립 준비 완료
광명2R구역 창립총회 개최… 조합설립 준비 완료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03.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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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2R구역 창립총회 개최… 조합설립 준비 완료
 
  
초대 조합장으로 이건국 현 추진위원장 선출
용적률 276% 적용… 아파트 3,144가구 건립
 

경기도 광명시 광명2R구역이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건국)는 지난 18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광일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2천544명 중 1천46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은 개표결과 총 1천259명의 지지를 얻은 이건국 현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채교선 씨와 조재덕 씨가, 이사에는 이승부 씨외 9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건국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도 조합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는 개략적인 정비사업시행계획에 대해 결의하는 건도 상정됐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광명2R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6만2천695㎡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76%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1층 높이로 총 3천144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16평형 285가구(임대) △24평형 254가구(임대) △16평형 63가구 △24평형 1천288가구 △33평형 943가구 △45평형 31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또 추진위는 건축물 철거 및 신축에 소요되는 개략적인 비용은 철거비로 약 123억원과 신축비로 약 5천579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기타사업비로 1천309억원이 소요돼 총 사업비용은 약 7천11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업무규정(안) 및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2012년 조합운영비 등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사항 승인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대의원 선출의 건에서는 박옥수 씨를 비롯한 117명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한편 광명2R구역은 지난해 12월 광명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고시됨에 따라 지난 2월 전체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정비업체는 선정되지 않았으며, 설계업체와 법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협력업체가 선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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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월 중 조합설립인가 예상… 투명하게 시공자 선정할 것”
 

이건국  
조합장 당선자
 

“앞으로 더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때까지 조합원들을 위해 사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명2R구역의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건국 위원장은 정직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도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당선됐는데=오늘의 창립총회가 가능했던 것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정비업체도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조합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업무에 매진하겠다.
 
▲조합설립인가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나=창립총회를 마쳤으니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3월 안으로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사업단계가 시공자 선정인데=예정대로 다음 달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5월이나 6월에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공자 수주 물량이 없는 여파 때문인지, 우리구역에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이 많다.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공자 선정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조합을 설립하기까지 애로사항도 많았을 텐데=아무래도 정비업체가 없다보니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거나, 주민들을 설득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업무를 기록한 일지를 보니 조합설립을 위해 만난 주민이 1천명이 넘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람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하는 집행부가 되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개발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업이다. 조합에서는 소수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우리 구역의 재개발 사업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인한 이익은 모두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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