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이사·대의원 선출 등 집행부 구성 마쳐
용적률 228.6% 적용… 총 370가구 건립 예정
경기도 남양주 도곡1재정비촉진구역이 창립총회를 성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곡1재정비촉진구역(위원장 황현철)은 지난 1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와부읍민회관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42명 중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조합장 선임의 건에서는 황현철 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선임돼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감사에 김석홍 씨가 선임됐으며, 이사에는 이수웅 씨, 김성수 씨, 정규태 씨, 박귀옥 씨, 김유지 씨 등 5명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장수연 씨를 비롯해 총 15명의 대의원도 새롭게 구성됐다.
황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선임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조합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운영하는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비를 최소화시키겠다”며 “최대한 많은 조합원이 재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도곡1구역의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결의도 있었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81-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3만3천200㎡로 건폐율 50%이하, 용적률 228.6%이하를 적용해 총 37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층수는 지하2층~지상19층으로 계획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0㎡이하 21가구 △40㎡~60㎡ 116가구 △60㎡~85㎡ 160가구 △85㎡초과 7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현재보다 총 209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안) 승인 및 선거관리위원회 추인의 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 및 조합으로의 포괄승계,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창립총회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방법 및 상환방법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도곡1구역은 지난 2010년 8월 덕소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동의서를 징구해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구역은 창립총회를 무사히 완료해 덕소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도곡2구역, 덕소7구역에 이어 3번째로 조합을 설립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경에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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