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의 이희정 조합장이 해임됐다.
지난 18일 전체 조합원 670명 중 372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조합장을 비롯한 김경만 부조합장, 김재운 감사, 도영규 감사, 표화명 이사, 백복술 이사, 염승호 이사, 김선실 이사 등 임원 8명이 해임됐다.
다만 조돈무 부조합장, 이원상 이사, 백성현 이사 등 3명은 직무유지로 결정됐다.
한편 해임된 이 조합장은 그동안 이사회를 통한 독단적 조합 운영으로 대의원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총회에서 의결된 설계자와의 용역계약을 이사회 의결로 변경하면서 추가부담금을 유발시킨 게 결정적인 해임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