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2단지, 두산·금호·태영과 수의계약
인천 가좌2단지, 두산·금호·태영과 수의계약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11.24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가좌2단지, 두산·금호·태영과 수의계약
 
 
도급공사비로 3.3㎡당 372만7천원 제시
기본이주비 7천만~1억원 차등 지급키로
 

인천 가좌주공2단지가 두산·금호·태영 공동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지난 19일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남인숙)은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인천여중 체육관에서 전체 조합원 978명 중 81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가좌주공2단지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시공자 선정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세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개최한 대의원회의에서 수의계약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키로 결정, 이날 총회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두산·금호·태영 공동사업단과 수의계약하기로 결의를 받았다.
 
공동사업단이 제시한 사업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두산·금호·태영은 도급공사비로 3.3㎡당 372만7천원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철거공사비, 이주비 금융비용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이주비 금융비용은 변동금리가 적용돼 3.3㎡당 16만1천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기본이주비는 평형별로 차등 지급된다. 13평형의 경우에는 기본이주비로 세대당 7천만원씩 지급되며, △16평형 8천만원 △17평형 9천만원 △18평형 1억원 △상가 1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또 조합원별 담보 범위 내에서 추가이주비가 지급된다. 조합원 이사비용도 300만원씩 지급된다. 조합운영비로 매달 1천500만원씩 지급하는 조건이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공동사업단은 사업제안서를 제시한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방법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책정했다.
 
공동사업단 관계자는 “저희 회사를 시공자로 선정해 준 모든 조합원들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사들의 장점만을 살려 가좌주공2단지를 명품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좌주공2단지는 제일감정평가법인과 하나감정평가법인을 감정평가업체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시공자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승인의 건 △선정된 시공자 및 감정평가업체 계약체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방법, 이율 및 기 투입 사업경비상환 승인의 건 △입찰보증금 차용금 대체 및 사용의 건 △경미한 변경 대의원회 위임의 건 △조례개정으로 인한 평균층수 18층 완화에 대한 정비사업업무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한편 인천 서구 가좌동 308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좌주공2단지는 대지면적 7만4천974㎡로 용적률 249%를 적용 지하2층·지상26층 아파트 18개동 총 1천63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