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 진주1차 재건축 ‘순항’
인천 가좌 진주1차 재건축 ‘순항’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11.24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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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 진주1차 재건축 ‘순항’
 
 
새 조합장에 지영일씨
 

인천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일 가좌진주1차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성린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554명 중 39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310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지영일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정호성씨가 상근총무이사로, 박경춘씨, 강석규씨, 박영자씨, 엄영숙씨 등 4명이 비상근이사로 각각 선출됐다. 감사에는 양정숙씨, 권순동씨 등 2명이 각각 선임됐다. 배종진씨 등 70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지영일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추진위는 지난 8월 인천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았다”며 “이러한 노력을 조합원들이 감지하고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해 주면서 불과 2개월만에 조합설립동의율 8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은 앞으로도 추진위에 이어 조합에서도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어 하루 빨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단지가 명품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 선정 및 용역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이 상정돼 건축사사무소 삼정종합이 설계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계획 동의의 건 △조합정관(안) 및 조합업무규정(안) 결의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추인의 건 △추진위원회 결산 보고 및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권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매도청구 시행계획 동의의 건 등이 부의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인천 서구 가좌동 30-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좌진주1차는 대지면적 2만2천870㎡에 용적률 249.95%를 적용, 최고 38층, 11개동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총 727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9㎡ 238가구 △49㎡ 337가구 △59㎡ 15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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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게 신뢰 받는 조합 만들겠다”
 

지영일
조합장 당선자
 

지영일 조합장 당선자는 추진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조합원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통상 동의서를 징구하게 되면 OS요원 등의 협력업체를 통하게 되는데 일반적이지만 가좌진주1차는 그렇지 않았다. 그 결과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하면서 2개월만에 80%의 동의율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조합장으로서 각오는=신속한 사업추진은 조합원의 신뢰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업의 속도와 조합원의 신뢰, 이 두 가지를 나누어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창출해내기 위한 사업주체로서 정비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업무능력과 추진능력이 필요하고, 조합원들은 이러한 능력을 신뢰해야만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지 않는 조합장이 되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이달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내달부터는 시공자 선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당시 용적률 250%이하를 적용받았지만 앞으로 법적 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 올려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우리 단지는 지난 2009년 8월 추진위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내부적으로 단 한번의 분쟁이나 갈등으로 인한 소음이 없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처럼 모두가 협심해 준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조합원을 위하고 존중하는 조합 운영에 있다고 본다.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처럼 사업에 참여하고 협조하는 조합원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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