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조합장에 지영일씨
인천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일 가좌진주1차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성린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554명 중 39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310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지영일 현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정호성씨가 상근총무이사로, 박경춘씨, 강석규씨, 박영자씨, 엄영숙씨 등 4명이 비상근이사로 각각 선출됐다. 감사에는 양정숙씨, 권순동씨 등 2명이 각각 선임됐다. 배종진씨 등 70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지영일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추진위는 지난 8월 인천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았다”며 “이러한 노력을 조합원들이 감지하고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제출해 주면서 불과 2개월만에 조합설립동의율 8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은 앞으로도 추진위에 이어 조합에서도 사업을 신속하게 이끌어 하루 빨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단지가 명품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 선정 및 용역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이 상정돼 건축사사무소 삼정종합이 설계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계획 동의의 건 △조합정관(안) 및 조합업무규정(안) 결의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추인의 건 △추진위원회 결산 보고 및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권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매도청구 시행계획 동의의 건 등이 부의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인천 서구 가좌동 30-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좌진주1차는 대지면적 2만2천870㎡에 용적률 249.95%를 적용, 최고 38층, 11개동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총 727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9㎡ 238가구 △49㎡ 337가구 △59㎡ 15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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