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단독재건축 사업 가속도…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신중
방배동 단독재건축 사업 가속도…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신중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7.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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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단독재건축 사업 가속도…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신중
 
  
서초13·14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용역 착수
용적률 230% 상향 등 주민요구 최대 반영
 

서울 서초구 방배동 노후 단독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이른바 ‘방배국민단지’라고 불리는 방배동 541-2번지 일대와 975-35번지 일대 2곳 16만7천㎡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 중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541-2일대 13만600㎡ 규모의 서초13구역과 975-35번지 일대 3만1천㎡ 규모의 서초14구역의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에 대해 공공시설 설치 및 재건축소형주택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소 23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계획”이라며 “정비계획 수립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오랜 숙원사업이던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현재 서초구내 단독주택재건축 대상지역은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5곳(방배 2-6, 3, 5, 6, 7구역)과 재건축정비예정구역 4곳(서초 4, 8, 13, 14구역) 등 총 9곳이다. 지난해 9월과 12월 방배5구역과 방배6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0월과 11월 방배7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서초13·14구역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어 올 9월 방배동 528-3번지 일대 8만2천㎡에 대한 재건축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어서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이 한층 활발해 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 단독주택과 다세대 및 연립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지만 공공·문화·주민편익시설이 부족하고 연계성이 부족해 활용도가 미흡했다.
 
이에 서초구는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공간과 녹지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생활권 단위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이 지역에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문화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비구역 내 녹지와 한강~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녹색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도시가 조화되는 강남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민의 요구와 사업성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부분임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소형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유형도 제시할 계획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서초동, 반포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방배동 일대가 단독주택재건축사업과 정보사 이전에 따른 터널개통으로 강남역과 교대역 상권중심과 맞물려 주거·상업·업무기능의 복합공간이 조성되어 활력 넘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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