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풍림-한일, 인천 신라 재건축 수주 3파전
진흥-풍림-한일, 인천 신라 재건축 수주 3파전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1.07.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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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풍림-한일, 인천 신라 재건축 수주 3파전
 
  
진흥, 조합원 분담금 낮게 책정 우위 선점
용적률 300% 적용, 총 288가구 신축 예정

 
인천 계양구 작전동 신라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진흥기업-풍림산업-한일건설(기호순) 등 3개 중견건설사가 자웅을 겨루고 있다. 현재로서는 조합원 분담금이 가장 낮은 진흥기업이 우위를 선점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오는 23일 임시총회에서 가려지게 된다.
 
 
3개사의 사업참여조건을 비교해 보면 조합원 평균분담금은 진흥기업이 가장 낮고 한일건설, 풍림산업 순이다.
 
 
일례로 종전 22평형(대지지분 12.55평) 조합원이 신축아파트 25.58평형(분양면적)을 분양받을 경우 진흥기업은 조합원 평균분담금으로 1억1천216만2천원을 제시했다. 한일건설은 1억2천878만6천원이고, 풍림산업은 1억4천277만5천원이다. 이를 무상지분율로 계산하면 진흥기업 100.5%, 한일건설 93.4%, 풍림산업 86.5%이다.
 
또 종전 25평형(대지지분 13.3평) 조합원이 34.45평형(분양면적)을 분양받을 경우 각각 진흥기업 2억1천3만1천원, 한일건설 2억2천553만6천원, 풍림산업 2억3천640만9천원을 내야 한다. 이때 무상지분율은 진흥 91.9%, 한일 87.8%, 풍림 83.1%이다.
 
이주비와 이사비 조건에서도 진흥기업이 유리하다. 진흥기업은 무이자 이주비로 세대당 6천만원을 책정한 반면 풍림산업과 한일건설은 세대당 5천만원을 책정했다. 이사비용도 진흥기업이 세대당 150만원인데 비해 풍림산업과 한일건설은 세대당 100만원이다.
 
김순옥 조합장은 “이번 임시총회는 우리 아파트의 건축공사를 맡을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우리 구역에 가장 적합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조합원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집행부는 재건축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008년 8월 계양구청으로부터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을 폐지하고 새로운 설계안을 적용해 변경인가를 추진하는 내용의 안건도 다뤄지게 된다. 종전 사업시행인가의 경우 아파트 평면이 2Bay로 설계돼 있어 지금의 3Bay 추세와 맞지 않는 부분 등 여러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2011년 예산(안) 승인의 건 △㈜가와건축사사무소 계약 해지의 건 △설계업체 선정 및 계약 위임의 건 △종전·종후자산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계약 위임의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작전동 425-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라아파트의 대지면적은 9천247.1㎡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97%를 적용해 총 28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98㎡ 94가구 △70.91㎡ 127가구 △84.96㎡ 6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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