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계획 결의
서울 중구 만리1구역이 사업시행계획을 결의하면서 재개발사업이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만리제1재개발조합(조합장 배종일)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125명 중 7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에게 결의받은 사업시행계획서에 따르면 만리동2가 10-60번지 일대에 위치한 만리1구역은 대지면적 1만1천347㎡에 용적률 204%를 적용, 지하2층~지상14층 규모의 아파트 총 178가구로 신축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63㎡ 34가구 △85㎡ 110가구 △80㎡ 2가구 △81㎡2가구 △83㎡ 2가구 △116㎡ 28가구 등이다.
배종일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지금까지 조합원 여러분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지난 3월 건축심의를 단번에 통과하면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리1구역은 이날 총회에서 세입자 주거이전비 등 지급방법 결의의 건을 상정해 전체 조합원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법으로 결의했다.
이밖에 만리1구역은 △2011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