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총 1천182가구 건립 계획 결의
용적률 243% 적용… 최고 33층까지 신축
인천 남구 미추1구역이 창립총회에서 조합임원을 선임하고 사업계획을 결의하는 등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미추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귀빈웨딩홀에서 전체 조합원 685명 중 4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중요 안건은 조합을 이끌어 나갈 조합임원 선출의 건이었다. 개표결과 조합장에는 장종호 현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김시철 씨와 황근삼 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이사에는 송성남 씨를 비롯한 5명이 선임됐으며 대의원회 선출의 건에서는 육음전 씨를 비롯해 72명이 대의원으로 당선돼 대의원회를 구성했다.
장종호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오늘의 창립총회가 가능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 선정돼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 동의의 건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미추1구역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2동 590-22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6만4천558㎡이다.
이 구역은 건폐율 15.59%, 용적률 243.49%를 적용해 총 1천182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0가구 △84㎡ 495가구 △98㎡ 60가구 △114㎡ 66가구 △39㎡ 144가구(임대) △57㎡ 57가구(임대) 등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층수는 지하2층~지상33층으로 계획됐으며 단지 내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운동시설, 경로당, 주민공동시설,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및 결산보고 추인의 건 △조합정관(안), 조합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의결의 건 △조합예산(안) 의결의 건 △협력업체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총회의결사항에 대한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미추1구역은 지난 2010년 11월 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미래파워, 설계사사무소에는 해승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한 바 있다.
추진위 측은 이날 총회를 성황리에 종료함에 따라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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