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탄방주공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서구청은 민선5기 공약사업인 원도심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탄방주공에 대하여 재건축 시행여부 결정을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540가구로 이뤄진 탄방주공은 지난 1984년 6월 24일 준공 후 26년이 경과한 서구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 단지이다. 2006년 9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이후 이해 당사자 간 갈등,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이 답보상태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추진위원회가 안전진단을 신청했다”며 “같은 해 11월 현지조사 결과 안전진단이 필요한 D등급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시행 여부결정을 위한 안전진단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탄방주공 안전진단 결과 종합판정이 ‘D등급’ 이하로 결정되면 내년부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등 사업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