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마포·공덕시장 ‘마수걸이 수주’
현대엠코, 마포·공덕시장 ‘마수걸이 수주’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04.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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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마포·공덕시장 ‘마수걸이 수주’
 
  
철거비·이주 금융비 포함 공사비 510만원
설계자 하우드, PM에 씨앤디포·엑손개발
 

현대엠코가 마포구 마포·공덕시장정비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마포·공덕시장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엠펠리스웨딩부페 4층에서 전체조합원 129명 중 107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총 61표를 얻은 현대엠코를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현대엠코는 경쟁사들보다 저렴한 공사비와 우수한 참여조건을 제안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현대엠코의 사업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이주비금융비용 3.3㎡ 39만9천원을 포함한 도급공사비로 3.3㎡당 510만원을 제안했다. 공사비에는 철거비를 포함해 인입비, 예술장식품비 등이 포함됐다. 조합원 이주비는 기본이주비로 가구당 평균 3억원을 제안했으며 조합원 담보범위 내에서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조합원 이사비용으로 가구당 500만원이 제공된다.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5개월, 1개월로 설정됐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5개월이다. 공사비산정 기준시점은 2011년 3월 착공기준으로 실착공일까지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국소비자 물가지수를 적용한다.
 

시장정비사업인 만큼 특화 방안도 제시됐다. 우선 MD(Merchandising) 전문가가 지원하는 상가 MD계획이 도입된다. 또 고품격 외관 디자인으로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고품격 상징조형물과 문화시설도 조성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마포·공덕시장이 마포구 최고의 랜드마크 복합상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자로 하우드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PM업체로는 씨앤디포·엑손개발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이밖에 △PM업체 선정동의의 건 △사업시행방식 결정의 건 △내부규정 변경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협력업체 용역계약 추인의 건 △선정된 업체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무이자 사업비대여 전환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마포·공덕시장정비구역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6-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1만1천105㎡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59.97%, 용적률 467%가 적용돼 오피스텔 427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높이는 지하 6층~지상 18층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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