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사업 순항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사업 순항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1.03.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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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사업 순항
 
  
지상 42층 ‘명품 랜드마크’ 가시화
내달 중순 총회서 시공자 최종 결정
 

경기 의정부시 중앙생활권2구역의 재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준철)은 ‘용적률 250%’와 ‘지상 42층’이라는 ‘만점짜리’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80%가 넘는 동의율로 조합설립까지 마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또 최근 시공자 선정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명품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조합원들의 꿈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중앙생활권2구역 조합은 이르면 내달 중순쯤 총회를 열고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삼성, GS, 대림, 포스코, 롯데, SK, 두산, 한화, 두산중공업, 동부, 현대엠코, KCC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달 2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최 조합장은 “의정부 전체 재개발구역 중에서 가장 많은 건설사들이 현장설명회에 참여할 정도로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중앙생활권2구역에 대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사업성이 그만큼 좋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구역면적이 13만2천521.4㎡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이 돋보인다. 그래서 건설예정 가구수도 2천118가구나 된다. 게다가 중앙생활권2구역이 위치한 곳은 의정부 최중심이다.
 
여기에 각종 호재도 계속되고 있다. 중랑천에 이어 백석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되면 친환경 주거지 실현은 ‘덤’으로 얻게 된다. 백석천 복원은 정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에 포함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495억원을 들여 복개구간 3.5㎞의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장점이다. 의정부역과 회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이른바 ‘GTX’의 신설역도 구역 주변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380번지 일대 위치한 중앙생활권2구역의 면적은 13만2천521.4㎡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71%를 적용해 지하2~지상42층 아파트 2천1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8.2㎡형 199가구(임대) △52.5㎡형 164가구(임대) △59.98㎡형 534가구 △71.2㎡형 156가구 △84.98㎡형 807가구 △114.5㎡형 202가구 △139.5㎡형 52가구 △168.5㎡형 4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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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이북 정비사업 성공 롤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최준철  
중앙생활권2구역 조합장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이 인근 구역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민들의 단합과 집행부의 헌신, 인·허가청의 지원 등이 3박자를 이루면서 한수 이북 정비사업의 ‘성공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앙생활권2구역 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준철 조합장을 만나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 들어봤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지난 2006년 11월 의정부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 이후 조합원들의 단합과 화합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부디 좋은 건설사들이 보다 좋은 내용으로 입찰제안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선정해 준 건설사와 함께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공자 선정 일정은 어떻게=지난 2월 24일 입찰공고 이후 이달 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삼성, GS, 대림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건설사로부터 25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아 대의원회에서 총회에 상정할 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시공자 선정총회는 내달 중순 이후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참석해서 결정해야 한다.
 
▲정비구역 지정이 성공적이었다는데=지난 2007년 1월 2차 정비기본계획 공람 때 인근 빌라가 우리 구역에 편입돼 사업성이 떨어졌었다. 그래서 주민들로부터 탄원과 서명을 받아 시에 요청한 결과 구역을 분리할 수 있었다. 당시 용적률이 200%에서 220%로 높아졌고, 15층 층수제한도 최고고도지구 해제로 이어지게 됐다. 이후 2008년 9월 정비구역 지정시 시와 경기도의 각종 심의를 진행하면서 용적률은 249.71%로 높아졌고, 층수도 42층으로 완화되면서 초고층 건립이 가능해졌다. 순부담비율도 지역 내 최저비율로 계획돼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사업일정은=시공자 선정 이후에도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결정하는 사업시행인가를 비롯해 가장 중요한 관리처분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다. 일정에 쫓기기 보다는 조합원들의 작은 이익이라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구역 안팎으로 유언비어 등이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입찰경쟁에서 탈락한 일부 건설사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항상 조합원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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