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잰걸음’… 최고 35층 짓는다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잰걸음’… 최고 35층 짓는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1.0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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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잰걸음’… 최고 35층 짓는다
 
  
구세봉 전 위원장 재선임… 감사엔 윤희영씨
정비업체 아이엠지씨 선정, 설계자엔 하우드
 

과천주공6단지가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임하고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천시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340명 중 756명(서면결의 379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인 추진위원장 및 감사 선출의 건은 추진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통해 추진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하기 위해 상정된 안건이었다.
 
개표 결과 추진위원장 및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현 위원장인 구세봉 위원장이 재당선됐으며 감사에는 윤희영 후보가 새롭게 선임됐다.
 
구세봉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추진위를 믿고 협력해준 모든 토지등소유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사업을 이끌어 가도록 맡겨주신 토지등소유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아이엠지씨가 422표를 획득해 경쟁사를 물리치고 이 구역의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또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에 대한 개표 결과 408표의 지지를 얻은 하우드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자로 선정됐다.
 
이철룡 아이엠지씨 대표는 “과천시 최고의 재건축구역에서 일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루 속히 조합을 설립해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는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승인의 건 △사무규정 인준 및 선거관리규정 추인의 건 △추진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및 재원조달 방법 결정의 건 △총회 의결사항을 추진위원회에 위임하는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과천주공6단지는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만도 11만8천172.6㎡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단지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30% 이하, 기준용적률 170%, 정비계획용적률 233.56%가 적용되며 예정 법정상한용적률은 243.1%가 될 것으로 계획됐다. 높이는 최고 103m(35층)으로 설정됐다.
 
과천주공6단지는 지난 2003년 12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12월 정비지정(안)이 수립돼 주민공람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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