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염주 재건축에 현대건설 참여
화정·염주 재건축에 현대건설 참여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1.0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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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염주 재건축에 현대건설 참여
 
  
3,072가구 공동주택 신축후 선수촌 활용
이르면 내달 시공자 선정총회 열고 확정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지정된 광주시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현대건설이 참여키로 하면서 인근 도시정비사업장의 추진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총 3천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 선수촌으로 활용한 뒤 분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제안서를 화정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에 제출했다.
 
당초 이 사업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한양 등이 참여해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성 및 시장여건이 급변하면서 시공사 변경이 추진돼 왔다.
 
조합은 빠르면 3월 초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몇몇 건설사들과 공동 참여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등 제반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경기의 회복 조짐과 더불어 하계U대회 선수촌 활용 등 분양까지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시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선수촌 건립사업자로 확정되면 용적률 상향조정을 비롯해 기존 아파트 철거 등 여러가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시공사가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시행인가를 결정, 2015년 3월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화정주공재건축이 국가적 행사인 U대회 개최를 위한 사업인 만큼, 추후 미분양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내 다른 재건축·재개발사업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화정주공 외에도 하계U대회 선수촌 활용이 점쳐지고 있는 염주주공재건축과 쌍촌아파트재건축 등은 나름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화정주공재건축 참여로 광주지역 재건축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용적률 완화 등 시의 지원이 가시화된다면 여타 사업장에도 참여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주시내 지정·고시된 도시정비사업장은 재건축 18곳, 재개발 29곳, 도시환경정비 9곳 등 총 56곳이나 2003년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곳은 단 4곳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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