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삼성·SK, 자양4촉진구역 수주 진검 승부
대림·삼성·SK, 자양4촉진구역 수주 진검 승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0.07.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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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삼성·SK, 자양4촉진구역 수주 진검 승부
 
  
도급 순위 10위권 건설 3사 자존심 걸고 혈투전
설계·감리자에는 을지·포럼·예가 수주 ‘삼국지’
 

자양4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자 자리를 놓고 대림산업과 삼성건설, SK건설(기호순)이 진검승부를 가린다. 특히 이 구역의 시공자 선정은 도급순위 10위권(2009년 기준) 내 3개사가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입찰참여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SK건설이 철거공사비 3.3㎡당 6만5천원을 포함해 도급공사비로 3.3㎡당 448만5천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이 3.3㎡당 452만6천원(철거공사비 3.3㎡당 6만1천원 포함), 대림이 3.3㎡당 468만5천원(철거공사비 3.3㎡당 7만원 포함)을 각각 제시했다.
 
기본이주비에서는 대림과 삼성이 세대당 평균 4억원으로 SK의 3억5천만원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주비 역시 대림과 삼성이 세대당 1천만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SK의 700만원보다 좋은 조건이다. 이주·철거기간은 대림이 각각 4개월·4개월, 삼성이 5개월·3개월, SK가 5개월·4개월로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대림·SK가 36개월이며 삼성은 이보다 1개월 짧은 35개월을 제안했다.
 
조합원 부담금은 3개사 모두 잔금 100%를 납부하고 실착공 이후에는 공사비 조정이 없는 조건이다. 또 지질기준 역시 3개사 모두 100% 일반토사기준이며 조합운영비도 매월 1천500만원씩 지급한다.
 
무상제공품목으로는 대림이 △발코니 확장 및 이중새시 △LCD TV(42") △친환경 온돌마루 △빌트인 식기세척기 △주방액정 TV △빌트인 냉장, 냉동고 △빌트인 가스쿡탑 △빌트인 가스오븐 △홈네트워크 월패드 △부부욕실 비데 △음식물 탈수기 등을 제공한다.
 
이에 맞서 삼성은 △하우젠 천정형 에어컨(거실, 안방, 실내기 2대) △52" LCD TV △삼성지펠냉장고 △삼성하우젠 드럼세탁기 △삼성하우젠 김치냉장고 △삼성하우젠 식기세척기 △전실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이중창설치 △세대내 안방 및 침실도어 천연무늬목 마감 △주방가구 및 일반가구 천연무늬목 마감 등을 내걸었다.
 
SK는 △발코니 무상확장(거실1개소) △발코니 이중새시 △빌트인 냉장, 냉동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빌트인 식기세탁기 △빌트인 가스오븐 쿡탑 △42" LCD TV △주방 컬러 액정 TV폰 △저층부 석재마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설계자 및 감리자도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설계·감리자에는 을지, 포럼, 예가 등 3개사(기호순)가 후보로 올라와 있다. 용역비용은 △을지 3.3㎡당 설계비 5만7천원, 감리비 7만8천원 △포럼 설계비 7만5천원, 감리비 8만5천원 △예가 설계비 6만5천원, 감리비 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자와 설계·감리자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총회는 오는 10일 자양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설계·감리자 선정 외에도 △조합정관 변경의 건 △대의원 보권선임 추인의 건 △선정된 시공자, 설계·감리자와의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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