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6차,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
개나리6차,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0.06.15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나리6차,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
 
  
동부·현대건설 관심
개나리6차아파트가 내달 11일 시공자를 선정한다.
 

개나리6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선경)은 지난 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이내 업체와 동부건설을 지명해 공식 입찰 절차를 개시했다. 이날 참여 대상 건설사 중 삼성건설과 포스코건설은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아 입찰 대상에서 제외됐다. 입찰 마감은 이달 26일이다.
 
조합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이유는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4월 상가 측과의 합의가 진행되면서 동별 동의 요건을 충족해 조합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건설사 지명 입찰 대상 중 동부건설이 참여하게 된 이유는 지난 2002년 시공자 선정 총회를 통해 이미 시공자로 선정됐던 전력 때문이다. 그러나 2003년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시공자로 인정되지 않아 시공권이 없어졌으며, 추진위는 기존 시공자 선정 전력을 인정해 참여 자격을 주게 됐다. 
 
현재 현대건설과 동부건설이 관심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 업체 참여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건설의 경우 역삼동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없어 전략사업지로 선정하기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반면 동부건설은 기존 수주 시공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로 조합원 밀착 홍보를 통한 수성 전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개나리6차는 현재 15층의 강남의 대표적 중층아파트로 아파트 276세대, 상가 39세대로 구성돼 있다. 최초 입주가 1980년에 이뤄져 현재 31년차가 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인근 개나리 아파트단지들이 이미 재건축이 완료되거나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재건축 열의도 높다.
 
언주로에 면하고 있는 개나리6차는 강남권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3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3개동과 5층 상가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가구 수는 408가구로 공사비 규모는 900억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